日 ‘기시다 폭발물 테러’ 용의자 檢 송치…폭발물 파편 추정물체 발견

이소연 기자 2023. 4. 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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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유세 중이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향해 폭발물을 투척한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 기무라 류지(24)가 검찰에 송치됐다.

17일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위력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된 기무라는 이날 오전 와카야마니시 경찰서에서 와카야마 지방검찰청으로 신병이 인도됐다.

경찰은 기시다가 사전에 유세일정을 확인한 뒤 폭발물을 소지한 채 전차 등을 갈아타며 현장에 간 것으로 보고 범행 당일 동선과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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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향해 사제 폭발물을 투척한 용의자 기무라 류지(24)가 17일 와카야마현 경찰서에서 검찰로 호송되고 있다./ 로이터 연합

선거 유세 중이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향해 폭발물을 투척한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 기무라 류지(24)가 검찰에 송치됐다.

17일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위력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된 기무라는 이날 오전 와카야마니시 경찰서에서 와카야마 지방검찰청으로 신병이 인도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무라는 범행 직후 “변호사가 오면 이야기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경찰은 기시다가 사전에 유세일정을 확인한 뒤 폭발물을 소지한 채 전차 등을 갈아타며 현장에 간 것으로 보고 범행 당일 동선과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기무라는 사건 발생 1시간 전쯤에 난카이전철 와카야마시역 개찰구를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기시다 총리의 연설 일정은 사건 전날인 14일에 자민당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됐다.

아울러 경찰은 이날 연설 장소에서 40m정도 떨어진 창고에서 폭발물의 파편을 수습했다.

창고 벽에서는 폭발물로 인해 생겼을 가능성이 있는 움푹 팬 자국이 확인됐고, 나사 등 물체 여러 개가 발견됐다. 경찰은 폭발물이 상당한 위력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파편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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