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또 총기 난사 악몽…10대 생일파티서 4명 사망

2023. 4. 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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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에서 10대들의 생일파티 도중 총격 사건이 벌어져 최소 4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습니다. 올해 들어 4명 이상이 총격으로 사망해 미국에서 '총기 난사'로 분류된 사건이 162건이 발생한 건데, 바이든 대통령은 총기 규제 입법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건물 유리창에 선명한 총탄 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현지시각 15일 밤 10시 반쯤,미국 앨라배마주의 작은 마을 데이드빌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10대 학생들의 생일 파티가 한창이던 댄스 교습소에 누군가 총을 난사한 겁니다.

이 사건으로 10대 미식축구 유망주 학생을 포함해 최소 4명이 숨졌고, 2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 인터뷰 : 러셀 / 데이드빌 고등학교 교사 - "숨진 학생은 훌륭한 운동선수였습니다. 항상 웃는 얼굴에, 누구든 기꺼이 돕는 학생이었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벌킷 / 앨라배마 사법당국 대변인 - "사건 당시 현장에서 200블록 안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 켄터키주 루이빌에서도 누군가 수백 명의 군중을 향해 총을 쏴 2명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루이빌에선 지난 10일에도 은행 총격 사건으로 4명이 사망했을 정도로, 최근 미국에선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하루 평균 1.5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고, 17세 이하 어린이 513명이 총기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총기는 미국에서 아이들을 숨지게 하는 주범"이라고 규탄하고, 총기 규제 입법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박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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