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 10대 고등학생 극단적 선택‥경찰, 동반 모의한 남성 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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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2시 반쯤, 서울 강남의 한 빌딩에서 10대 고등학생이 SNS 방송을 켜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0대 여학생이 추락해 숨진 사건을 수사하면서, 이 학생과 사건 당일 만나 극단적 선택을 모의한 남성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극단적 선택을 함께 할 사람을 구한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 이 학생을 만났지만, 중간에 겁이 나 먼저 자리를 떴다는 취지의 글을 오늘 오후 개인 블로그에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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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2시 반쯤, 서울 강남의 한 빌딩에서 10대 고등학생이 SNS 방송을 켜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0대 여학생이 추락해 숨진 사건을 수사하면서, 이 학생과 사건 당일 만나 극단적 선택을 모의한 남성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극단적 선택을 함께 할 사람을 구한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 이 학생을 만났지만, 중간에 겁이 나 먼저 자리를 떴다는 취지의 글을 오늘 오후 개인 블로그에 썼습니다.
경찰은 숨진 학생이 어제 실제로 이 남성을 만나, PC방에서 1시간가량 머무르다, 지하철역 앞에서 헤어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숨진 학생은 이후 홀로 SNS 방송을 켜고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앞서 온라인에서는 숨진 학생이 인터넷 우울증 사이트에서 활동하면서, 다른 이용자들에게 범죄 피해를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CCTV를 토대로 이 학생이 혼자서 빌딩에 올라간 사실을 확인하고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다른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는지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학생이 투신 직전 만난 남성을 포함해, 생전 연락을 주고받은 다른 주변 사람들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74910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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