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방 보고 많이 울어… 시즌 이어가길”
악인 제대로 심판받는 ‘판타지’
실제 사건 다뤄 대중 관심 환기
‘제임스 본드’처럼 시리즈화 기대
‘천변’ 남궁민과 카메오 품앗이
드라마끼리 세계관 공유 놀라워
재밌는 대본 찾다 보니 장르물만
다음엔 로코나 진한 멜로 찍고파
“SBS ‘모범택시’는 실제 일어났던 일을 가지고 에피소드를 만든다는 부분이 조심스럽지만, 그것을 다룸으로써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는 의미에서 감사함이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범택시’라는 이야기가 계속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영화 ‘007 제임스 본드’처럼 제가 아니더라도 다른 배우가 연기를 이어가면 의미 있고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 결과 ‘모범택시2’는 매 2회씩 실제 벌어졌던 각기 다른 사건을 다뤘다. 클럽 블랙썬 마약, 대리 수술 등이다. 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5∼6화 부동산 사기’를 꼽았다. “5∼6화 부동산 관련해서 아이들을 유린하고 착취하는 사건이 너무 믿기지 않았고 개인적으로 화가 많이 났어요. 조카가 있다 보니 개인적인 영위를 누리기 위해 아이들을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것에 분노가 일었고, 그런 마음을 가지고 연기를 했던 것 같아요.”
불법 집단 금사회는 큰 줄기 역할을 했다. 특히 온하준은 금사회 2인자로, 무지개운수 신입 택시 운전기사로 위장해 김도기를 위협하는 인물이다. 해당 역할을 연기한 신재하 배우에 대해 “촬영에 임하는 자세에서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는 배우로, 나의 신인시절 모습이 많이 생각났다”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액션과 장르물로만 얼굴을 비친다는 질문에 대해선 이제훈은 “나 스스로 매우 답답하게 생각한다”며 “로맨틱 코미디나 멜로를 진하게 하고 싶은데 목표를 가지고 대본을 보는 게 아니고 주어진 대본을 보고 재미있는 것을 결정하다 보니 장르물만 하게 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 나 자신이 안타깝다”며 “그래서 이제는 의도를 가지고 작품을 찾아다니거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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