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정유미, 칸 간다…영화 ‘잠’ 비평가주간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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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과 정유미가 주연한 영화 '잠'이 다음달 열리는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집행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재선 감독의 첫 장편영화 '잠'이 올해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프랑스 비평가협회가 주관하는 비평가주간은 감독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작품을 소개하는 칸영화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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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과 정유미가 주연한 영화 ‘잠’이 다음달 열리는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이 부문에 진출하면 그 해 가장 촉망받는 신인 감독에게 수여하는 황금카메라상후보가 된다.
유 감독은 “첫 장편 영화를 칸이라는 큰 무대에서 선보이게 돼 굉장히 기쁘고, 전 세계 관객분들이 ‘잠’을 어떻게 보실지 설레고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잠’은 잠드는 순간 겪는 끔찍한 공포를 이겨내려는 신혼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선균이 수면 중 이상행동을 보이는 남편 현수를, 정유미가 그의 아내 수진을 연기했다.
이선균은 ‘잠’으로 ‘끝까지 간다’(2014·연출 김성훈), ‘기생충’(2019·봉준호)에 이어 세 번째로 칸의 무대를 밟게 됐다.
정유미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9·홍상수), ‘다른나라에서’(2012년·홍상수), ‘부산행’(2016·연상호)에 이어 네 번째다.
올해 칸영화제는 다음 달 16∼27일 열린다.
한국 작품으로는 송강호와 임수정 주연의 ‘거미집’(김지운)이 비경쟁부문에 진출했으며, 송중기 주연의 ‘화란’(김창훈)이 주목할 만한 시선에 이름을 올렸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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