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성장 맞춤형으로 지원"…충북 미래교육 어떻게? [지역교육이 미래다]

서현아 기자 2023. 4. 1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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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서현아 앵커

윤건영 교육감 직접 연결해서 충북의 미래 교육 구상 조금 더 들어보겠습니다. 


교육감님, 안녕하세요.


윤건영 / 충북교육감

안녕하십니까, 충북교육감 윤건영입니다. 


반갑습니다.


서현아 앵커

충북교육의 초선 교육감으로 취임하신 뒤 임기 2년차를 맞고 계십니다. 


먼저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윤건영 / 충북교육감

지난해 7월 취임식 설렘과 기대 두려움을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당선의 기쁨과 엄중한 책무를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우리 교육 이대로 안 된다는 시대의 요청과 소명 앞에 집사광익의 자세로 교육공동체의 설문조사, 소통 간담회 및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공약을 현장 중심의 교육정책으로 체계화하고 정교화하였습니다. 


교육이 넓은 품에서 학교의 꿈을 키우고 배움의 힘을 길러 한 명 한 명 빛나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공감 동행의 충북 교육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현장 중심의 교육 정책을 강조하셨습니다. 


취임 후 첫 번째 결재 사안이 기초학력 진단과 관련한 정책이었습니다. 


현재까지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윤건영 / 충북교육감

기초학력 진단과 관련한 법과 조례가 이미 있기 때문에 그에 따라서 기존의 진단 보정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고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확대하고 한글 책임교육 및 기초 수리력 강화 등의 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학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다차원 학생 성장 플랫폼을 구축하여 학습 이력을 관리하는 맞춤형 피드백으로 학생들의 성장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이 플랫폼은 AI 기반 진단과 학습자 중심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인지적 뿐만 아니라 비인지적 영역까지 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다차원 학생성장센터를 구축하고 진단 활동에 따라 충분히 학습 지원을 하기 위한 다양한 기초학력 보장 사업을 연중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기초학력 정책도 그렇지만 특히 데이터 기반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해 오셨습니다. 


어떤 데이터를 어떤 방식으로 교육정책과 조화시킬 계획이신지 그리고 이렇게 되면 학교 현장은 어떻게 달라질지도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윤건영 / 충북교육감 

지난 2020년 6월에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었고 이제 데이터는 정책 수립 및 의사결정을 위한 근거이자 기초가 되기에 그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습니다. 


우리 교육청은 정기적으로 연 2회 이상 도민 대상 여론조사와 필요시 수시로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실시하여 도민과 교육공동체의 생각을 읽고 추이를 분석하고 추이에 입각한 정책을 수립하고 정책 평가 및 환류를 통해 데이터 기반 현장 중심 교육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는 올해 4월까지 도내에 500여 개의 모든 학교 발전 자체 진단 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


학교별 비전과 특화 교육과정 공간 및 지역교육생태계 추진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500여 개의 학교 발전 진단 보고서를 올해 상반기 전문업체를 통해 데이터화하여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학교 지원 로드맵을 마련하고자 할 계획입니다.


서현아 앵커

그리고 충북만의 교육 정책으로 노벨 프로젝트가 눈에 띕니다. 


이 정책은 지역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십니까?


윤건영 / 충북교육감 

충북 교육은 모든 학생에게 보다 나은 교육 기회가 주어지도록 보편교육을 추구하면서 학생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미래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선의의 경쟁을 위한 기회도 필요하기에 우리 교육청은 노벨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노벨 프로젝트는 다양한 분야의 깊이 있는 체험을 통해 미래 역량 함양과 자기 효능감 신장을 도모하면서 향후 20년, 30년 후에 노벨상에 버금가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염원입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인 심화 교육을 추진하고 또 노벨상국 방문이라는 해외 프로젝트를 통해 선진국의 연구소 대학 방문과 노벨상에 가장 근접해 있는 저명한 학자의 인생 경험 및 업적 및 철학 등을 배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서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고자 합니다. 


서현아 앵커 

마지막으로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실 교육 정책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윤건영 / 충북교육감 

모든 교육 사업은 속도와 방향을 현장의 상황에 맞춰서 진행해야 합니다. 


제가 자주 쓰는 말 중에 현문현답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풀어보자면 이 말은 현장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뜻인데요. 


올해 역점 사업도 속도와 방향을 적절히 조율하면서 현장에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AI 기반의 다차원 학생 성장 플랫폼을 활용한 진단 및 피드백 강화와 학생 성장 맞춤형 기초학력 안전망, 위기학생 단계별 상담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6개월 동안 충북도내 500여 학교는 학교 발전 자체 진단을 마친 상태입니다. 


이 결과를 가지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학교별 1대1 지원 계획을 수립하여 맞춤형 학교 지원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습니다.


그리고 셋째는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늘리기 위해 독서를 통한 뇌 근육 강화와 몸 활동을 통한 신체 근육 강화로 학생들의 맞춤형 교육에 전념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로는 지금은 아이 성장 골든타임을 선포하고 코로나 및 정보기기의 무분별한 노출로 인해서 유아 및 저학년 학생들의 발달 지연과 사회성 결여에 대한 문제를 공론화하여 언어 발달 및 심리 회복에 집중 지원하고자 합니다.


이런 지속 가능한 공감 동행 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충북 교육의 품에서 한 명 한 명 빛날 수 있도록 충북 교육가족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현아 앵커 

학생 성장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충북 교육 관심 갖고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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