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꿈 키워요…미래 교육 산실로 [지역교육이 미래다]
[EBS 뉴스]
인공지능이 빠르게 인간을 대체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경쟁력을 지킬 수 있을까요.
충북에선 창의적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둔 과학기술 교육, '노벨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교육 실험에 나섰는데, 그 현장을 제가 직접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먼저 보시고, 교육정책에 대한 이야기, 더 들어보겠습니다.
[리포트]
실험복을 입은 학생들이 레몬에 구리선을 꽂아 전류가 흐르는 원리를 알아봅니다.
망원경을 조립해, 천체 관측의 과정을 체험하기도 합니다.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사고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 영재교육 과정입니다.
문제 해결과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충북 지역에서 선발된 학생 148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다현 1학년 / 충북 청주여중
"과학이 실생활이랑 연결되어 있는 것을 좀 더 잘 알고, 그리고 융합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서 뭔가를 바라보는 시야가 좀 더 넓어진 것 같고…."
과학 꿈나무들의 진로탐색을 도울, 체험 과정도 마련됐습니다.
첨단 기자재를 활용해 직접 실험도 해보고, 이공계 분야 석학들의 강연도 들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안준호 2학년 / 충북 청주고
"공부를 하고 연구만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서 과학에 대해 철학적, 종합적 관점에서 볼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될 것 같습니다."
충북에선 이 같은 과학기술 인재양성, 노벨프로젝트를 전략 사업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20년 뒤엔 충북에서 노벨상 인재를 내겠다는 목표를 세워, 과학 인재를 집중해 육성하는 겁니다.
오창과 오송의 과학단지 등 지역사회 자원을 유기적으로 활용하고, 과학 선진국가로의 연수 기회도 제공해 학생들의 시야를 넓혀줄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태선 원장 / 충북자연과학교육원
"그러한 아이들이 이 지역을 빛낼 것이고, 더 이상 이곳이 벗어나지 않아도 되는 곳이라고 나아가게 될 것이고, 그러면 그것이 곧 이 지역을 살리는 일이 될 것이고…."
인재 유출이 심각한 상황에서 체험과 탐구에 중점을 둔 과학 영재교육이 지역사회와 미래 꿈나무 모두에게,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BS 뉴스, 서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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