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이선균 '잠' 칸으로…한국영화 총 3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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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국제영화제에 가는 한국영화가 1편 추가됐다.
배우 정유미와 이선균이 주연을 맡고 유재선 감독이 연출한 '잠'이다.
'잠'은 릴라 할라 감독의 '파워 앨리'(Power Alley), 암자드 알 라시드 감독의 '인샬라 어 보이'(Inshallah A Boy), 블라디미르 페리시치 감독의 '로스트 컨츄리'(Lost Country) 등과 함께 비평가 주간 공식 초청작 8편 중 1편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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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유재선 감독 '잠' 비평가 주간 공식 초청
김지운 '거미집', 김창훈 '화란' 이어 3편
'잠' 공포영화…칸 측 "센세이셔날 데뷔작"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올해 칸국제영화제에 가는 한국영화가 1편 추가됐다. 배우 정유미와 이선균이 주연을 맡고 유재선 감독이 연출한 '잠'이다.
칸 사무국은 17일 비평가 주간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다. '잠'은 릴라 할라 감독의 '파워 앨리'(Power Alley), 암자드 알 라시드 감독의 '인샬라 어 보이'(Inshallah A Boy), 블라디미르 페리시치 감독의 '로스트 컨츄리'(Lost Country) 등과 함께 비평가 주간 공식 초청작 8편 중 1편으로 이름을 올렸다.
비평가 주간 부문은 영화계 새로운 재능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둔 섹션으로 데뷔작 혹은 두 번째 연출작이 대상이다. '잠'은 유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비평가 주간에 이름을 올리면 신인감독상에 해당하는 황금카메라상 후보가 된다. 황금카메라상은 공식 경쟁 부문과 함께 주목할 만한 시선, 비평가 주간, 감독 주간에 초청된 모든 신인 감독 영화 중 1편을 선정한다. 앞서 한국영화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 정지우 감독의 '해피엔드', 한준희 감독의 '차이나타운' 등이 비평가 주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잠'은 잠에 들면 다른 사람처럼 변해 끔찍한 행동을 하는 남편과 이 공포의 비밀을 파헤치는 아내의 이야기를 그린다. 정유미와 이선균이 부부로 호흡한다. 유 감독은 "이 작품에 뜻을 모아 열의를 다해준 배우·스태프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칸이라는 큰 무대에서 선보이게 돼 기쁘고 설렌다"고 했다. 비평가 주간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에이바 카헨은 '잠'을 "센세이셔널한 영화"라고 평했다.
'잠'이 칸에 가게 되면서 제76회 칸영화제에서 상영하는 한국영화는 모두 3편이 됐다. 배우 송강호가 주연을 맡고 김지운 감독이 연출한 '거미집'은 비경쟁 부문에, 김창훈 감독이 만들고 홍사빈과 송중기가 출연한 '화란'은 주목할 만한 시선 부분에 초청됐다.
올해 행사는 다음 달 16일 프랑스 칸에서 열흘 간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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