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2위의 몰락…6개월 무득점→동료에게 주먹질→여름에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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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디오 마네의 몰락이다.
독일 '빌트' 등 현지 매체는 지난 12일 "뮌헨에 폭행 스캔들이 발생했다. 마네가 동료인 르로이 사네의 얼굴을 가격했다"라고 보도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그는 17일 "뮌헨은 여름에 마네를 방출하기 위해 모든 것을 시도할 것이다. 투헬 감독은 마네가 자신의 시스템에 맞지 않기 때문에 그와 함께 할 계획이 없다. 그 선수는 내부적으로 매우 비판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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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사디오 마네의 몰락이다. 발롱도르 2위가 된 지 불과 6개월 만에 뮌헨의 방출 대상으로 등록됐다.
마네가 발롱도르 2위에 오른 것은 지난 해 10월이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2022 발롱도르 시상식을 진행했다. 여기서 마네는 카림 벤제마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021-22시즌 세계에서 두 번째로 뛰어난 선수였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무리가 없다.
당시까지만 해도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마네는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계속 골을 터뜨렸다. 경기력에 대한 상반된 평가와는 별개로 기존의 클래스를 바탕으로 팀에 순조롭게 적응하는 듯했다.
몰락은 빠르게 찾아왔다. 마네는 작년 11월 베르더 브레멘과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전반 20분 오른쪽 종아리에 부상을 입었다. 검사 결과 수술은 물론 3개월 가량 회복이 필요한 부상이었고, 마네는 꿈에도 그리던 월드컵행이 좌절되고 말았다.
부상 여파로 경기력도 빠르게 하락했다. 마네는 복귀 이후 선발보다는 교체로 주로 나서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럼에도 쉽사리 결정력은 돌아오지 않았다. 마네는 지난 해 10월 29일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것을 마지막으로 6개월 가까이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동료까지 폭행했다. 독일 '빌트' 등 현지 매체는 지난 12일 "뮌헨에 폭행 스캔들이 발생했다. 마네가 동료인 르로이 사네의 얼굴을 가격했다"라고 보도했다. 마네와 사네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UCL 8강 1차전 도중에도 논쟁을 벌였고, 경기 후에도 이를 이어가다가 사달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은 마네가 사과하고 사네가 용서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마네는 구단 자체 징계로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전에 결장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 역시 "마네는 사과했다"라며 폭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발생하면 안 된다는 원론적인 메시지로 갈등을 봉합했다.
그러나 이미 구단의 신뢰를 잃었다. 마네는 다가오는 여름 뮌헨에서 방출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그는 17일 "뮌헨은 여름에 마네를 방출하기 위해 모든 것을 시도할 것이다. 투헬 감독은 마네가 자신의 시스템에 맞지 않기 때문에 그와 함께 할 계획이 없다. 그 선수는 내부적으로 매우 비판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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