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0만원 주겠다”…동네 떨어진 ‘검은돌’에 난리난 미국, 뭐길래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4. 1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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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서 발견한 운석. 기사와 무관, 자료사진. [사진출처 = 연합뉴스]
미국 메인주의 한 박물관이 인근 도시에서 운석을 가져오면 보상금으로 3200만원를 주겠다고 했다고 CNN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메인주에 지난 8일 오전 운석이 떨어졌다.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레이더에 포착된 운석의 흔적을 바탕으로 운석 파편들이 메인 주 칼레시 근처에서 발견될 수 있다고 발표도 했다.

이에 메인주 광물 보석 박물관 소속 대릴 피트 부서장은 1kg 이상 나가는 모든 운석 파편에 대해 2만5000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트 부서장은 운석의 구분법과 찾는 방법까지도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운석 표면이 지구 대기권의 높은 열로 인해 검게 그을렸을 것”이라며 “운석은 자력을 가지고 있어 자석 탐지기를 이용하면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운석 파편이 ‘태양계의 기원’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운석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메인주 칼레시는 인구 밀도가 낮은 도시다. 그러나 나사와 박물관의 발표 후 운석을 찾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모일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매년 지구상에 수백개의 운석이 떨어지지만 실제 수거는 극히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에 따르면 운석 중 10개 내외의 운석만이 나사 연구팀이나 박물관 관계자, 운석 사냥꾼들에 의해 회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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