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15-0 런’ 캐롯, 1쿼터 3점슛 7개 폭발…PO 역대 5호

고양/최창환 2023. 4. 1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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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의 3점슛이 매섭게 림을 갈랐다.

이후에도 캐롯의 3점슛은 꾸준히 림을 갈랐다.

1쿼터에 7개 이상의 3점슛을 성공시킨 건 역대 5호 기록이다.

오리온의 3점슛 8개는 플레이오프 한 쿼터 최다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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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최창환 기자] 캐롯의 3점슛이 매섭게 림을 갈랐다. KBL 역사상 4번 밖에 나오지 않았던 진기록을 달성했다.

고양 캐롯은 17일 고양체육과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쿼터를 23-11로 마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원동력은 단연 3점슛이었다. 캐롯은 경기 개시 후 3분 47초 만에 연속 15점, 초반 흐름을 가져왔다. 놀라운 건 모두 3점슛에 의한 득점이었다는 점이다. 캐롯은 이정현(2개), 김진유, 최현민, 전성현(이상 1개)이 5개의 3점슛을 합작했다.

이후에도 캐롯의 3점슛은 꾸준히 림을 갈랐다. 전성현(1개), 최현민(2개)이 다시 3점슛을 터뜨렸다. 1쿼터에 무려 7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캐롯은 디드릭 로슨의 자유투 2개를 더해 23-11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1쿼터에 7개 이상의 3점슛을 성공시킨 건 역대 5호 기록이다. 캐롯의 전신인 오리온이 2019년 3월 23일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8개를 터뜨린 게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밖에 부산 KT(현 수원 KT)가 2차례,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1차례 7개를 성공시킨 바 있다.

오리온의 3점슛 8개는 플레이오프 한 쿼터 최다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오리온에 앞서 서울 SK가 2018년 4월 16일 원주 DB와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3점슛 8개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1쿼터 최다 3점슛
1위 고양 오리온 8개 : 2019년 3월 23일 vs KCC
2위 부산 KT 7개 : 2019년 3월 28일 vs LG
2위 부산 KT 7개 : 2019년 4월 1일 vs LG
2위 인천 전자랜드 7개 : 2021년 4월 29일 vs KCC
2위 고양 캐롯 7개 : 2023년 4월 17일 vs KGC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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