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절친 ‘토끼2’ 트리플A 38타수 21삼진…"아직 준비 안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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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41·SSG 랜더스)의 절친으로 한국팬들에 잘 알려진 조이 보토(40·신시내티 레즈)가 좀처럼 감을 끌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시범경기 기간 타율 0.182(22타수 4안타) 1타점 OPS 0.789를 기록했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한 뒤에는 10경기 타율 0.184(38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 OPS 0.605와 함께 삼진 21개를 기록하며 보토답지 못한 야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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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추신수(41·SSG 랜더스)의 절친으로 한국팬들에 잘 알려진 조이 보토(40·신시내티 레즈)가 좀처럼 감을 끌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보토는 최근 트리플A에서 재활 단계를 끝낸 뒤 팀에 복귀했다.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한 것은 아니지만, 선수단과 함께 운동하고 있다.
보토는 신시내티 원클럽맨으로 통산 1991경기 타율 0.297(7044타수 2093안타) 342홈런 110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5를 기록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MVP, 골드글러브, 올스타 6회 출전에 빛나는 레전드 중 한 명이다. 추신수와는 2013년 신시내티에서 함께 뛰며 우정을 이어갔고, 서로 ‘토끼’라는 별명을 나누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레전드급 타자도 지나가는 세월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 지난해 타율 0.205(322타수 66안타) 11홈런 41타점 OPS 0.689를 기록하며 커리어 로우를 기록했다. 특히 시즌을 끝까지 치르지 못하고 8월 왼쪽 어깨 회전근개, 이두근 재건 수술로 일찌감치 시즌 아웃됐다.
보토는 건강하게 복귀해 스프링캠프부터 팀에 합류했으나 좀처럼 타격감이 오르지 않고 있다. 시범경기 기간 타율 0.182(22타수 4안타) 1타점 OPS 0.789를 기록했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한 뒤에는 10경기 타율 0.184(38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 OPS 0.605와 함께 삼진 21개를 기록하며 보토답지 못한 야구를 선보였다.
보토는 17일(한국시간) 신시내티 소식을 전하는 ‘레드레그네이션’과 인터뷰에서 “매일 조금씩 더 빠르게 움직이고, 강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건강해진 것 같고, 정말 잘하고 있다”며 현재 몸 상태를 얘기했다.
이어 떨어져 보이는 타격감에 관해서는 “스윙하는 힘과 움직임의 범위가 제 궤도가 아니다. 트리플A에서는 잘하지 못했고, 가운데 공을 놓치기도 했다. 내 팔 때문이었다. 아직 준비되지 않은 것 같다. 건강하게 돌아와서 잘하겠다. 그럴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보토는 적지 않은 나이와 떨어지는 기량에 은퇴에 관해 얘기도 했다. 당시 “정말 내가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 타격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만약 못한다면 은퇴하겠다”며 배수진을 밝혔다.
보토는 2012년 구단과 10년 2억2500만 달러(약 2949억 원) 규모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1년 옵션을 제외하면, 올 시즌이 계약 보장의 마지막 해다. 그가 올해 부활해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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