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탄도탄 방어훈련…한일 안보협의도 5년 만에 재개
[앵커]
북한의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세 나라가 오늘 오전 미사일방어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한일 외교와 국방 당국자들은 5년 만에 서울에서 안보협의를 갖기도 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과 미국 해군, 일본의 해상 자위대 소속 구축함이 오늘 오전 동해 상에서 탄도미사일 방어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가 미사일 방어 훈련을 한 것은 약 두 달만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번째입니다.
한국에서는 '율곡이이함', 미국에서는 '벤폴드함', 일본 에선 '아타고함'이 각각 참가했습니다.
세 나라는 가상의 북한 탄도미사일 표적을 탐지, 추적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을 연습했습니다.
지난 13일 북한이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8형을 시험 발사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입니다.
[장도영/해군 서울공보팀장 :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됨에 따라 탄도미사일에 대한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서울에서는 한일 양국 외교와 국방 당국의 국장급 당국자들이 참여하는 한일 외교안보정책협의회가 열렸습니다.
강제징용피해자 대법원 선고와 이에 따른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양국 관계가 악화된 이후 중단됐다 5년여 만에 재개됐습니다.
지난달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다양한 협의체를 복원하자고 합의한데 따른 것입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일, 한미일 안보 협력 현황을 교환했습니다.
또 양국은 안보협력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이진이
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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