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아침밥’ 확대 뜻모은 경기도·도의회… 예산 투입 잠정 합의

임태환 기자 2023. 4. 17. 19:1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야정協, 실무회의… 사업 추가 예산 잠정 합의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염종현 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부천1), 곽미숙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고양6), 남종섭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용인3)가 지난해 11월25일 도의회에서 열린 ‘여·야·정 협의체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공동협약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내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 식사를 1천원에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이 경기도에서 확대 시행될 전망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협치기구인 여야정협의체가 해당 사업 확대를 위한 예산 투입에 잠정 합의하면서 정책방향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도와 도의회 양당 여야정협의체는 17일 실무회의를 열고 현재 정부가 시행 중인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 ‘천원의 아침밥’에 관심을 보인 도내 대학교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예산 투입을 잠정 합의했다.

도의회 양당은 향후 도와 추가적인 협의를 진행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를 위한 지원 예산 및 대상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등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고양6)는 “정부 사업에 대한 도비 매칭 지원인 만큼 별도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없이도 예비비 또는 성립 전 예산 등을 활용해 ‘천원의 아침밥’ 참여 대학 확대를 위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힘줘 말했다.

민주당 남종섭 대표(용인3) 역시 “여야정협의체를 통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에 뜻을 모았다”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사업 대상을 확대하는 것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이날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여야정협의체에서 나온 얘기를 토대로 추후 예산 규모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도내 전 대학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0일에는 곽미숙 대표가 직접 국회를 찾아 박대출 정책위의장을 면담하고 중앙당 차원의 정책 지원을 건의했다.

민주당 남종섭 대표는 지난 12일 논평을 통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 대상을 기존 대학생에서 일하는 청년과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까지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임태환 기자 ars4@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