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일장관, 디칼로 유엔 사무차장 접견…북 도발 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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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와 통일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한 로즈매리 디칼로 유엔 정무평화구축국 사무차장을 만나 북한의 도발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오늘(17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디칼로 사무차장을 만나 '북한의 도발 중단과 비핵화 대화 복귀를 위해 유엔 사무국 차원에서 적극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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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와 통일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한 로즈매리 디칼로 유엔 정무평화구축국 사무차장을 만나 북한의 도발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오늘(17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디칼로 사무차장을 만나 '북한의 도발 중단과 비핵화 대화 복귀를 위해 유엔 사무국 차원에서 적극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장관은 '북한이 지난해부터 전례 없는 도발로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디칼로 사무차장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 달성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항상 지지해왔다'고 답했습니다.
박진 장관과 디칼로 사무차장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과 수단 교전, 미얀마 폭력 상황 등 현안을 두고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어 권영세 통일부 장관도 오늘(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디칼로 사무차장을 만나 정부의 통일·대북 정책과 함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권 장관은 우리 정부가 북한의 비핵화뿐만 아니라 북한 인권 문제 등 북한의 인도적 상황을 중시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최근 '2023 북한인권보고서'를 공개적으로 발간한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디칼로 사무차장은 최근의 북한 상황과 국제사회와의 협력 사항 등에 대해 질의하며, 북한의 핵 문제와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활동 등 북한 인권과 관련한 유엔 차원의 노력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권 장관은 북한 비핵화와 북한 인권 개선 등의 변화를 위해선 유엔과 산하기관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외교부 제공]
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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