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反 정부 활동가 카라-무르자에게 징역 25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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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법원이 반(反)정부 활동가 블라디미르 카라-무르자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법원은 비공개 재판 후 기자들에게 "카라-무르자가 러시아군에 대한 거짓 정보를 퍼뜨리고 바람직하지 않은 조직에 가입한 대반역죄에 대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카라-무르자는 러시아군에 대한 거짓 정보를 퍼뜨리고, '바람직하지 않은 조직'에 가입한 반역죄로 지난해 4월 구금된 뒤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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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러시아 법원이 반(反)정부 활동가 블라디미르 카라-무르자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법원은 비공개 재판 후 기자들에게 "카라-무르자가 러시아군에 대한 거짓 정보를 퍼뜨리고 바람직하지 않은 조직에 가입한 대반역죄에 대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 측도 지난 6일 재판부에 징역 25년을 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카라-무르자는 러시아군에 대한 거짓 정보를 퍼뜨리고, '바람직하지 않은 조직'에 가입한 반역죄로 지난해 4월 구금된 뒤 재판에 넘겨졌다.
카라-무르자는 지난 2015년과 2017년 두 차례 러시아 정부의 독극물 공격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던 인물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여겨진 야당의 지도자이자, 2015년 총에 맞아 암살된 보리스 넴초프의 최측근으로 일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에는 유럽평의회가 시상하는 인권상인 하벨 인권상을 받기도 했다.
법원의 결정 이후 영국 정부는 강한 반발을 제기했다.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은 성명에서 "러시아가 표현의 자유를 포함한 기본적 인권 보호에 대해 약속하지 않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우리는 러시아가 적절한 의료 서비스에 접근할 권리 등을 표함해 국제적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카라-무르자와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러시아 야당 정치인 일리야 야신은 지난해 징역 8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야신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으며, 그 역시 넴초프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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