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코픽스, 넉달만에 반등…주담대 다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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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예상을 깨고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림세를 그리던 대출금리도 당장 내일(18일)부터 오르게 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훈 기자, 주담대 금리가 얼마나 오르게 되는 건가요?
[기자]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보다 0.03%p 상승한 3.56%를 기록했습니다.
수신금리 인상 자제 움직임 속에 신규 취급 코픽스는 지난해 12월부터 하락세를 보여왔는데, 넉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인데요.
자금조달 비용 중 하나인 양도성예금증서, CD금리가 3월 일시적으로 소폭 상승한 점이 코픽스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3.71%로 전월대비 0.04%p 올랐고, 신 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08%로 전월대비 0.01%p 상승했습니다.
코픽스 상승에 따라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내일부터 일제히 변동형 주택담보대출금리를 0.03%p씩 올립니다.
다만 농협은행은 가산금리를 조정해 0.01%p 가량 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대출금리 어떻게 될까요?
[기자]
일부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다시 소폭 오르긴 했지만, 시장흐름은 금리 인하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속에 은행채 금리나 CD금리 모두 이달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한때 8%를 바라보던 주담대 금리도 내려 고정형은 3.64%, 변동형은 4.15%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3월부터 다주택자의 강남 3구 등 규제지역 내 주담대 허용 등 대출규제도 대폭 완화되면서 주담대 수요는 늘고 있는데요.
지난달 은행권의 주담대 잔액은 2조3천억원 늘어 석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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