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청 관계자들 "핼러윈, 주최 없는 행사‥안전 책임 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29 참사 당시, 재난 대응에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용산구청 관계자들이 핼러윈 행사에 대한 안전 책임은 없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준비기일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던 이들은 오늘 오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2차 준비기일에서 주최자가 없는 핼러윈 행사는 지역 축제가 아니라서 재난안전법 적용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29 참사 당시, 재난 대응에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용산구청 관계자들이 핼러윈 행사에 대한 안전 책임은 없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준비기일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던 이들은 오늘 오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2차 준비기일에서 주최자가 없는 핼러윈 행사는 지역 축제가 아니라서 재난안전법 적용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주최자 없는 행사의 안전관리 책임은 용산구에 있으며, 용산구가 참사를 예견할 수 있었는데도 계획을 제대로 수립하지 않는 등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20년과 2021년 핼러윈 행사를 대비하고자 열린 민관 합동 연석회의와 비교했을 때, 참사가 발생한 지난해에는 사전 대비가 소홀했다고 검찰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청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지난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 확산 관련 대비를 위한 연석회의로, 지난해와 비교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재판부는 핼러윈 행사를 앞두고 용산구 외에 강남역이나 홍대 거리 인근에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측됐다면서, 해당 지자체들의 사전 대비 상황 관련 증거를 확보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구청장 등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은 다음 달 15일 오후에 열릴 예정입니다.
김세영 기자(three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74900_36126.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엠폭스 확진자 3명 추가 발생‥누적 확진 13명으로
- 이재명 "깊이 사과"‥여당 "수사 협조해야"
- 대통령실 "미국 방문으로 든든한 사이버·정보 공조 확립할 것"
- 추경호 "유류세 인하 연장 요청 전향적으로 검토"
- 서울 강남 중학교 남학생, 동급생에게 흉기 휘두른 뒤 극단적 선택
- "전날까지 출근했는데" 또 탄식‥"엄마 2만 원만" 마지막 통화도
- "오염수 방류 환영"‥"아닌데요?" 日 장관 선 넘자 독일 장관 '정색'
- 검찰, 학원가 마약음료 시음회 일당 송치 뒤 첫 조사
- 테라 권도형 김앤장에 90억 송금‥검찰, 범죄수익 은닉 추가 수사
- 개편설·차출설에 용산 반박 "어이없다‥민생이 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