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중계 도중 극단선택’ 이어… 동급생 찌르고 극단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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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연이어 10대 학생의 극단적 선택이 발생했다.
1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0분쯤 강남구 역삼동의 19층짜리 건물에서 고등학생인 A양이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중학교 교내에서는 남학생이 같은 학년의 여학생을 흉기로 찌른 뒤 학교 밖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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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건 경위·동기 등 수사
서울 강남에서 연이어 10대 학생의 극단적 선택이 발생했다.
1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0분쯤 강남구 역삼동의 19층짜리 건물에서 고등학생인 A양이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 A양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실시간 방송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양의 실시간 방송을 수십명이 시청했고 일부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양이 극단적 선택 전 사전 모의를 했던 것으로 알려진 남성도 수사 중이다. A양과 해당 남성은 온라인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서 알게 돼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하기로 논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0대 중학생의 극단적 선택도 이어졌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중학교 교내에서는 남학생이 같은 학년의 여학생을 흉기로 찌른 뒤 학교 밖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남학생이 휘두른 흉기에 목 부위를 다친 여학생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피해자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흉기를 휘두른 남학생은 범행 이후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숨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김나현 기자 lapiz@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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