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올해 리모델링 수주 1조원 돌파

정영희 기자 2023. 4. 1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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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가 올해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수주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15일 개최된 평촌신도시 향촌마을 롯데 3차와 현대 4차 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사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되며 올해 건설업체 중 처음으로 리모델링 사업 수주금액 1조원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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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가 지난 15일 평촌신도시 향촌마을에 위치한 '롯데 3차'와 '현대 4차' 아파트 리모델링을 수주하면서 올해 건설업체 중 최초로 리모델링 수주금액 1조원을 넘겼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2014년 처음으로 리모델링에 주력하는 사업부를 만든 이후 지금까지 총 34개 현장에서 3만6369가구의 리모델링을 담당했다./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올해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수주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5000억원 규모이 평촌신도시 아파트 두 단지의 리모델링 사업을 연달아 수주한 결과다. 서울 강남·송파권과 타 1기 신도시 단지의 리모델링 수주도 앞두고 있다. '리모델링 파트너십 강화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협력업체와의 기술 공유로 동반 성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15일 개최된 평촌신도시 향촌마을 롯데 3차와 현대 4차 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사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되며 올해 건설업체 중 처음으로 리모델링 사업 수주금액 1조원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월 평촌 초원 세경(2446억원), 2월 부산 해운대 상록(3889억원)에 이어 평촌 향촌 롯데 3차와 현대 4차를 같은 날 수주함으로써 리모델링 사업에서만 1조1475억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 송파권과 1기 신도시인 부천 중동 등에서도 연이은 리모델링 수주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899번지에 위치한 향촌마을 롯데3차 아파트는 기존 530가구에서 609가구(신축 79가구)로, 평촌동 899-2번지에 자리잡은 향촌마을 현대 4차아파트는 종전 552가구에서 628가구(신축 76가구)로 각각 리모델링된다. 수평·별동 증축 방식으로 공사가 이뤄지며 총 수주금액은 5140억원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두 단지가 통합된 형태는 아니지만 연접한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마치 하나의 단지처럼 기존의 지상주차장은 조경으로 공원화하고 두 단지를 연결해 평촌중앙공원까지 이어지는 파노라마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각 단지가 준공되면 통합 12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된다.

포스코이앤씨는 2014년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만든 이후 현재까지 총 34개 현장, 3만6369가구의 누계수주 실적을 올렸다. 지난 2021년 12월 개포 더샵 트리에를 성공적으로 준공했고 송파 성지아파트, 둔촌 현대 1차아파트 등 강남권 2개 현장도 현재 시공 중이다. 1기 신도시인 분당 무지개마을 4단지, 느티마을 3ㆍ4단지 등 3개 단지도 연내 착공을 앞뒀다.

지난달에는 리모델링업계 선도를 목표로 142개 리모델링 전문협력업체 임직원을 초청하는 '리모델링 파트너십 강화 설명회'도 개최했다. 리모델링 관련 기술 노하우를 협력업체와 공유하고 동반성장하기 위한 설명회는 리모델링 산업의 저변을 넓히고자 하는 포스코이앤씨의 의지와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자 하는 협력업체들이 모여 상생의 길을 모색했다는 평가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국토부 발표 기준 전국 주거용 건축물의 50.5%가 30년이 경과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주거용 건축물의 노후화가 날로 심각해지는 현실에서 리모델링은 이를 조기에 개선할 수 있는 방안 중 중요한 수단"이라며 "건물이 안전할 때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리모델링을 진행해 삶의 질을 조기에 개선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니즈에 부응, 친환경적으로 주거의 노후화를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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