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음료’ 필로폰 3배 마신 아이들…무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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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 '마약음료'가 뿌려진 가운데 이를 마신 학생들이 부작용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브리핑을 열고 마약음료 사건에 대해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제 이번 사건을 통해 마약음료 1병을 다 마신 한 학생은 일주일간 극심한 고통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음료를 마신 학생들은 어지러움과 구토 등 부작용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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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혈관 투약 아니어도 상당히 위험"
"1병 다 마신 학생 일주일 극심한 고통"
"급성중독...정신 착란, 기억력 상실"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 ‘마약음료’가 뿌려진 가운데 이를 마신 학생들이 부작용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브리핑을 열고 마약음료 사건에 대해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제 이번 사건을 통해 마약음료 1병을 다 마신 한 학생은 일주일간 극심한 고통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투약 경험이 없는 미성년자가 1회 (필로폰 투약분의) 3.3배에 달하는 양을 투약했을 때 급성 중독에 걸릴 위험이 있다”면서 “급성 중독에 걸릴 경우 정신 착란이나 기억력 상실 등 심각한 신체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 배부된 마약음료는 총 18병이다. 이 중 8병을 학부모 1명 포함 9명이 마셨고 4병은 수령만 하고 마시지 않았다. 나머지 6병은 조사 중이다. 음료를 마신 학생들은 어지러움과 구토 등 부작용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사건의 배후에 더 큰 보이스피싱 조직이 있을 가능성을 두고 중국 공안 당국에 공조를 요청했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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