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하면 시내버스 달려옵니다" 부산 기장 DRT 9월 시범운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시가 대중교통 활성화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수요응답형 교통(DRT)'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 역시 강서구와 기장군 등 버스 적자 노선 문제가 심각한 지역에 DRT를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방법으로 올해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국제신문 지난달 30일 자 1·3면 보도). 이에 우선 국가 공모 사업을 통해 관광 분야에서 시범적으로 DRT를 운영해 보고, 이후 도심 내 외곽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 국비 7억9000만 원 확보
사업자 선정 및 호출 플랫폼 구축
부산시가 대중교통 활성화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수요응답형 교통(DRT)’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년 지역 관광교통 개선사업’에 선정돼 국비 7억9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관광과 교통의 시너지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국·시비 매칭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5억8000만 원이다.
DRT란 승객의 수요에 맞춰 운행하는 대중교통으로, 보통 수요가 거의 없지만 버스 운행이 필요한 시골 지역에서 도입해 운영한다. 시 역시 강서구와 기장군 등 버스 적자 노선 문제가 심각한 지역에 DRT를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방법으로 올해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국제신문 지난달 30일 자 1·3면 보도). 이에 우선 국가 공모 사업을 통해 관광 분야에서 시범적으로 DRT를 운영해 보고, 이후 도심 내 외곽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국가 공모 사업에 선정된 만큼 오시리아 일대 DRT 도입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 기본적으로 일정 시간(15~30분) 간격으로 버스를 운영하되, 승객의 수요가 많을 경우 추가로 버스를 투입해 운영 횟수를 늘릴 방침이다. 버스는 15~20인승 규모로 계획하고 있으며, 호출을 위한 전용 플랫폼도 구축한다.
노선은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중심으로 개발한다. 현재로선 오시리아역과 오시리아 관광단지, 해동용궁사, 아난티코브, 연화리, 기장시장 등이 검토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DRT를 운영할 사업자 선정 절차도 곧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 같은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9월께는 DRT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시 관계자는 “교통과 관광을 접목한 DRT 운영을 통해 시스템을 안정화하고, 이후 지역 내 도입이 필요한 곳을 발굴해 운영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