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석 바다 뷰에 편리한 교통…“워케이션은 부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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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와 휴식 공간, 바다 전망에 접근성까지. 이런 곳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매력적입니다."
일(Work) 삶(Live) 쉼(Play)을 일상에서 누리는 '부산형 워케이션 사업'이 첫발을 뗀 지 두 달이 지났다.
17일 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80개 사, 594명이 부산형 워케이션 사전 참여를 신청했다.
최근에는 서울지역 중소기업의 부산형 워케이션 참여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서울경제진흥원과 업무협약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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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슬랙 등 IT기업도 포함
서울경제진흥원과 업무협약
"원도심 관광·숙박 이색적"
"인프라, 비즈니스에 강점"
“업무와 휴식 공간, 바다 전망에 접근성까지. 이런 곳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매력적입니다.”
일(Work) 삶(Live) 쉼(Play)을 일상에서 누리는 ‘부산형 워케이션 사업’이 첫발을 뗀 지 두 달이 지났다. 거점센터는 지난 2월 7일 부산역 인근 아스티호텔 24층에 문을 열었다. 잘 정돈된 업무 공간과 함께 창밖으로 펼쳐진 북항과 바다 전망을 만끽할 수 있어 워케이션을 온 참가자들에게서 호평받는다.
17일 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80개 사, 594명이 부산형 워케이션 사전 참여를 신청했다. 구글 코리아, 슬랙, 메가존클라우드, 미디어젠 등 국내 주요 IT기업 4개 사도 워케이션 거점센터 개소식 때 참여를 결정했다. 팸투어 등 부산형 워케이션 체험 프로그램에는 지금까지 33개 사, 105명이 참여했다.
708.5㎡ 규모 거점센터는 업무 공간 50석, 회의실 2실, 폰 부스 4실, 이벤트 라운지, 미니 바 등으로 구성됐다. 업무 공간은 ‘몰입형’ 1인석과 협업 등 교류를 위한 ‘회의형’ 좌석으로 마련됐다. 회의실은 방음 시설과 독립된 인터넷망을 갖췄다. 워케이션 참가자에게는 부산 기념품과 업무 용품 등으로 구성된 웰컴 키트도 제공된다.
한국쓰리엠㈜ 이남영(49) 차장은 “지난 2월 말부터 지금까지 당일 또는 1박 2일로 5, 6번 부산형 워케이션 거점센터를 직원들과 이용했다”며 “해운대나 광안리 중심이 아니라 소멸지역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원도심 위주의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이색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시와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부산형 워케이션에 상반기까지 700명, 올해 2500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근에는 서울지역 중소기업의 부산형 워케이션 참여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서울경제진흥원과 업무협약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1000여 명의 신규 참가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거점센터와 함께 문을 연 영도구 동삼동 ‘시타딘커넥트호텔 하리 부산’, 봉래동 ‘더휴일 부산’, 금정구 장전동 ‘패스파인더 부산대점’ 등 위성센터 3곳도 운영 중이다.
시는 앞으로 소멸지역(영도·중·동·금정·서구)에 각 2곳, 총 10곳으로 위성센터를 늘릴 계획이다. 워케이션 참가자는 소멸지역 5곳에서 최소 5박 이상 숙박하는 조건으로 ▷업무 공간 ▷숙소 바우처(1박당 5만 원, 최대 50만 원) ▷관광 바우처 등 세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원루프 양승현 대표는 “제주와 부산에서 워케이션을 경험해 봤는데, 확실히 부산은 인프라와 교통이 강점”이라며 “거점센터뿐만 아니라 영도의 위성센터도 이용했다. 업무하기 정말 편했다. 여름휴가 때 장기간 부산으로 워케이션을 갈 것”이라고 했다.
창조혁신경제센터 김영수 팀장은 “부산은 관광형 워케이션이 발달한 강원·제주보다 인프라가 풍부해 비즈니스를 하기에 유리하다”며 “다른 지역 기업이 부산에 지사를 설립하거나 본사를 이전하는 등 부산형 워케이션이 하나의 비즈니스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게 차별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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