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시험 ‘황당 오타’에 복수 정답 인정…문제 오류 2건 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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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진행된 국가직 9급 공무원 필기 시험에서 총 3개의 문제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오타로 논란을 빚은 한국사 8번 문항 외에도 2개 문제에서 오류가 추가로 발견됐다.
한편,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실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8년간 공무원시험(국가직·지방직) 정답 정정(오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8년 간 총 23개의 문항에서 오류가 발생해 정답 없음, 복수 정답, 정답 변경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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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지난 8일 진행된 국가직 9급 공무원 필기 시험에서 총 3개의 문제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오타로 논란을 빚은 한국사 8번 문항 외에도 2개 문제에서 오류가 추가로 발견됐다.
17일 인사혁신처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의 최종정답을 공개했다. 4월 11일까지 총 17개 과목 42개 문항에 대한 이의 제기가 접수됐고 이 중 3문항이 오류로 인정됐다. 문제 선정위원과 선정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를 정답확정위원으로 위촉해 검토했다.
논란이 됐던 한국사 나책형 8번 문항은 기존 답이었던 2번과 함께 1번도 복수 정답으로 인정됐다. 고려시대 문화유산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항으로, 1번 선택지에 응진전이 ‘웅진전’으로 잘못 적혀 이의가 다수 제기됐다. 인사혁신처는 “오타로 인한 표기 오류”를 이유로 선택지 2개를 모두 복수 정답으로 인정했다. 외부 전문가 6명을 추가로 위촉해 총 12명(선정위원 3명, 외부 전문가 9명)이 정답확정회의에 참여했다.
이밖에도 일반기계직류 기계설계 나책형 9번 문제는 선택지 3번과 4번이, 전산개발직류 컴퓨터일반 나책형 17번은 선택지 1번과 2번이 복수 정답으로 인정됐다. 일반기계직류는 개정된 KS 규정이 미반영돼 문제 오류가 인정됐다. 전산개발직류는 DBMS(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의 다양한 환경 설정이 고려되지 않아 추가 정답이 나왔다.
인사혁신처는 “한국사 문항에 오타가 발생하여 응시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검토 인력 확충, 검토 절차 강화 등 문제 검토 시스템을 다각적으로 보완하여 앞으로 시험관리에 더 철저를 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실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8년간 공무원시험(국가직·지방직) 정답 정정(오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8년 간 총 23개의 문항에서 오류가 발생해 정답 없음, 복수 정답, 정답 변경 처리됐다. 연도별로는 ▷2015년 4건 ▷2016년 4건 ▷2017년 3건 ▷2018년 4건 ▷2019년 1건 ▷2020년 2건 ▷2021년 3건 ▷2022년 2건이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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