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임직원 아이디어 발굴해 사업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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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을 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사장 강준석) 제2기 사내벤처가 공식 출범했다.
부산항만공사는 17일 본사 3층 중회의실에서 사내벤처인 '압전발전팀' '항만기술혁신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 제1기 사내벤처인 해수관리팀은 부산항 주요 항만구역의 수질을 모니터링하는 수중드론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지난해 하반기 활동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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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는 17일 본사 3층 중회의실에서 사내벤처인 '압전발전팀' '항만기술혁신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 사장과 두 사내벤처 팀의 구성원, 임직원이 참석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수시로 사내벤처 아이디어를 접수해 사업성, 기관 전략과의 연계성, 혁신성 등에 대한 내·외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두 사내벤처팀에는 향후 1년간 사업 실행을 위한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고 인프라와 예산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항만 내 압전발전 전기에너지 생산·공급'을 목표로 출범한 '압전발전팀'은 사내 연구개발과 친환경 직무 담당자 5명으로 구성됐다.
압전발전은 터미널 게이트 바닥에 설치해둔 장치 위로 화물차가 지나가면 그 압력에 의해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로 친환경항만 구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압전발전팀은 컨테이너 터미널 게이트를 화물차들이 균일한 중량과 속도로 통과하고 있어 안정적으로 전기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했다.
앞으로 기술 내구성 확보, 부산 신항 현장실증 분석, 민간 협업을 통한 기술 확산과 개방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항만기술혁신팀은 '항만골재 수요공급 최적화·순환골재 확대사용 기술개발'을 사업목표로 사내 토목분야 전문인력 4명으로 구성됐다.
부산항만공사는 축적한 국내 최대 항만건설 노하우와 협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장 간 반출입 골재 수급 최적화를 통해 신규 수익을 창출하고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부산항 내 순환골재 활용 확대를 위한 적정 공종도 발굴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 폐건설자재를 재활용한 순환골재 약 28만t을 연약지반 처리, 배수층 등에 사용해 천연골재보다 약 4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자원순환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항만기술혁신팀은 여기서 더 나아가 케이슨 속채움, 부지조성 등 순환골재를 사용할 수 있는 항만건설 분야를 추가로 발굴하고 적정성 검증을 통해 비용 절감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방침이다.
강 사장은 "사내벤처들은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직원들의 우수한 혁신 아이디어들이 민간의 혁신성장으로 확산되도록 사내벤처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 제1기 사내벤처인 해수관리팀은 부산항 주요 항만구역의 수질을 모니터링하는 수중드론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지난해 하반기 활동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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