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지옥철’ 김포골드라인, 버스전용차로 확대 외

경제 뉴스를 픽!해서 전해드리는 강성규의 픽! 첫 번째 키워드, '지옥철' 김포골드라인, 버스전용차로 확대.

김포골드라인은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와 서울 9호선 김포공항역을 오가는 경전철 노선이죠.

출퇴근길 혼잡도가 극심해서 '지옥철'로도 불리는데요.

실제로 이 구간에서 올해 1월부터 지난 11일까지 발생한 안전사고는 모두 18건이었습니다.

이 기간 닷새에 한 번꼴로 사고가 난 겁니다.

주로 사람들로 가득 찬 열차 안에서 밀리거나 압박당해 다치는 경우였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국토교통부가 특별 대책을 내놨는데요.

김포공항과 김포 구간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투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현재 개화역에서 김포공항 입구까지는 버스전용차로가 없는데요.

서울시 관계자는 한두 달 안에 버스전용차로 지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셔틀버스로 이용될 전세버스는 80대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두 번째 키워드, 베이비붐 세대, 환갑 넘어서도 일한다.

1차 베이비붐 세대의 나이가 벌써 만 60세부터 68세에 이릅니다.

대부분 은퇴했을 것 같은 연령대인데요.

조사 결과, 예전과 다르게 은퇴 후에도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60세 이상 취업자 수를 보면요.

585만 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45만 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수치고요, 또 증가 폭이 40만 명 이상을 기록한 것 역시 처음입니다.

노인 대상의 공공 일자리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이는데요.

취업뿐만 아니라, 아예 창업을 하는 사례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60세 이상이 창업한 기업은 12만 9천 개로 역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6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76%나 증가한 수치라네요.

세 번째 키워드, 인천서 전세 사기 피해자 또 숨진 채 발견.

최근 인천에서 전세 사기 피해자 2명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가슴 아픈 소식이 있었는데요.

오늘 또 다른 피해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른바 '건축왕'으로부터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로 밝혀졌는데요.

'건축왕'은 공인중개사 등과 함께 미추홀구 일대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 161채의 세입자들로부터 전세 보증금 125억 원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상탭니다.

미추홀구 전세 사기 피해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피해자는 어렵게 생활하는 중에도 피해 구제를 받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던 걸로 전해졌는데요.

피해자 보호를 위한 강력한 대책이 절실해 보입니다.

마지막 키워드,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국내 일당 구속.

학생들에게 접근해 시음 행사를 빌미로 마약 성분이 포함된 음료수를 마시게 하고요.

학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리겠다며 돈을 요구한 '마약 음료' 사건.

경찰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지금까지 파악된 일당 10명 가운데 국내에 있는 7명을 검거했고요.

나머지 3명은 중국에 체류 중인 걸로 파악돼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해 쫓고 있습니다.

이들은 총 100개의 마약 음료를 제조했는데요.

유포된 건 18병이고, 학생들이 마신 건 8병입니다.

조사 결과, 마약 음료엔 100밀리리터당 필로폰 0.1그램이 포함돼 있었는데요.

보통 필로폰 1회 투약량이 0.03그램인 걸 감안하면 치명적인 수준입니다.

또,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이번 사건의 '윗선'으로 지목된 중국 체류 한국인이, 보이스피싱 조직에 몸담고 있다는 관련자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강성규의 픽!이었습니다.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