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관여 여부’ 규명이 핵심…이정근 녹취록 신빙성 여부가 관건 [민주 ‘돈봉투 의혹’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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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관련자들에 대한 검찰의 줄소환이 예상되는 가운데, 의혹의 정점에 있는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 귀국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 안팎에선 지난 12일 압수수색 대상자 9명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 전 대표 경선 캠프에 몸담았던 만큼, 향후 검찰 수사는 송 전 대표가 돈 봉투 살포를 알고 있었거나 지시했는지, 또는 공모했는지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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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살포 인지 여부 등 파악 주력할 듯
법조계 안팎에선 지난 12일 압수수색 대상자 9명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 전 대표 경선 캠프에 몸담았던 만큼, 향후 검찰 수사는 송 전 대표가 돈 봉투 살포를 알고 있었거나 지시했는지, 또는 공모했는지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검찰이 확보한 민주당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통화 녹음 파일엔 2021년 3월쯤 이성만 의원이 이 전 부총장에게 “지난번 얘기했던 건 일단 (송 전 대표 보좌관) 박씨하고 다 얘기했다”, 내가 송 (전 대표) 있을 때 같이 얘기했는데”라고 말한 부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대표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정당법보다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밝혀내는 데 주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당법과 달리 정치자금법을 위반해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형이 확정된 후 5년간 공무 담임 등이 제한된다.
박진영·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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