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미디어·콘텐츠·플랫폼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발전 로드맵 절실"

박미영 기자 2023. 4. 17. 18: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이하 미디어·콘텐츠융합위)'를 출범하고 1차 회의를 주재했다.

이어 "정부는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과 K-콘텐츠의 세계적 확산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발전 전략 마련을 위해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를 출범했다"면서 "미디어, 플랫폼, 콘텐츠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발전로드맵을 마련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규체 체계를 개선해 공정한 생태계를 구축하는게 위원회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미디어·콘텐츠융합위' 출범… 韓총리, 1차 회의 주재
부처별 정책 종합·민간 의견 반영해 세부 과제 도출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미디어·콘텐츠산업발전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4.17.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이하 미디어·콘텐츠융합위)'를 출범하고 1차 회의를 주재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미디어·콘텐츠융합위원을 위촉하고 위원회 운영 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미디어·콘텐츠 산업은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OTT의 등장 등으로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미디어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국경을 넘는 서비스 제공으로 글로벌 경쟁과 전략적 제휴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오징어게임' '더 글로리'등을 언급하며 "K-콘텐츠가 전세계로부터 주목받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국내미디어기업은 글로벌 업체의 대규모 콘텐츠 투자 등 공격적 전략으로 인해 시장에서 경쟁하는 데 어려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미디어·콘텐츠 산업은 청년들의 선호가 높고,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뿐 아니라 경제·사회적 파급효과도 큰 미래 핵심 산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투자와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과 K-콘텐츠의 세계적 확산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발전 전략 마련을 위해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를 출범했다"면서 "미디어, 플랫폼, 콘텐츠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발전로드맵을 마련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규체 체계를 개선해 공정한 생태계를 구축하는게 위원회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미디어강국으로 도약하는 틀을 마련하는데 지혜와 열의를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미디어·콘텐츠융합위는 해당 산업이 청년들의 선호가 높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뿐 아니라 경제, 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미래핵심산업인 만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개발을 위해 조직됐다.

위원회 운영계획안에 따라 국무총리와 성낙인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공동 위원장을 맡는다. 위원은 미디어와 콘텐츠 분야의 학계, 사업계, 법조계, 관련 기술 전문가 등으로 한 민간 위원과 과기정통부·문체부·방통위 등 관계부처 장관이 당연직 위원으로 20명으로 구성됐다.

미디어·콘텐츠융합위는 향후 각 부처에 산재해 있는 개별 미디어와 콘텐츠산업 정책을 모아 종합적 전략을 수립하고 민간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반영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방안과 규제체계 개선 등에 대한 세부 과제들을 확정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또 업계 현황을 청취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해 정책 지원 로드맵이라 할 수 있는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 발전전략'을 연내에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각 부처별 정책 추진 현황에 대한 공유와 정책 과제에 대한 위원간 토의가 진행됐다.

발제자로 나선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미디어·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를, 양지을 티빙(TVING) 대표는 '미래 미디어 기술과 국내 OTT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미디어·콘텐츠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는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슈퍼 IP 확보, 토종 인터넷 플랫폼 육성 등에 나서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과감한 범부처 진흥정책과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최근 OTT 서비스가 초개인화 및 맞춤형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고, 업계는 AI·클라우드 기술 등을 활용한 비용 효율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업계 표준 정립과 공동보조, 기반 기술 개발 지원 및 산학 협력 등과 관련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