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장애인단체 집회…‘장애인의 날’ 저상버스 도입 등 촉구
용인 장애인단체들이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가온누리평생교육학교, 다올림장애인권교육센터, 용인시장애인문화예술연대 등으로 구성된 ‘용인420장애인위원회(이하 용인장애인연대)’는 이날 오후 2시 용인특례시청 앞에서 ‘장애인도 버스타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함께 살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60명의 용인장애인연대 관계자가 참석했고, 혼잡·재난 등의 상황을 대비해 기동제대 등 70여명의 경찰 병력이 투입됐다.
용인장애인연대는 장애인 차별 철폐를 주장하며, 저조한 저상버스 도입 등을 통해 장애인들이 교육받고, 노동하고, 문화예술을 누릴 권리를 요구했다.
조현아 사단법인 사람연대 활동가는 “지난 1981년 장애인의 날이 만들어지고, 42년이 지났지만 달라진 건 없다. 이동하지 못하고, 학습에 참여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용인에서 우리 장애인들이 편한 세상을 살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함께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장애인 권리 보장을 요구했다. 이들이 주장하는 6개 요구안은 ▲이동권 보장 ▲평생학습권리 ▲인권센터 설치 ▲자립생활센터 설치 ▲노동권 보장 ▲문화예술체육관광 권리 보장 등이다.
한편 기자회견을 마친 용인장애인연대는 오후 4시께 경찰의 안정적인 지휘와 통제 하에 100m 떨어진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해 ‘차별버스 OUT, 저상버스 OK’ 글귀가 적힌 스티커를 버스에 배부했다.
용인장애인연대는 이날을 시작으로 18일은 기흥역, 19일에는 죽전역에서 각각 장애인 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김경수 기자 2k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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