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국에 요란한 비…돌풍·천둥·번개 동반

박상현 기자 2023. 4. 1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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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전국에 요란한 비 소식이 예고됐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전국 곳곳에 쏟아지겠다.

서울 등 수도권 일대에 비가 내린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2023.4.11/뉴스1

기상청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형성된 저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통과하며 17~19일 우리나라에 비를 뿌리겠다고 17일 예보했다. 특히 18일 오전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번 비는 대체로 18일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에선 이날 낮, 남부지방에선 늦은 오후에 각각 그치겠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19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도·충청권·남부지방 5∼40㎜, 제주도 5∼10㎜다. 충남권과 전북에는 많게는 60㎜까지 오는 지역도 있겠다. 중부지방과 전라권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충남·전남·전북·제주 일부 지역에는 강풍예비특보가 발령됐다. 간판이 날아갈 정도인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7∼15도, 낮 최고기온은 15∼22도로 17일과 비슷하겠다. 비가 내리고 대기 순환이 원활해지며 대기질은 나쁘지 않을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8일 전국 미세먼지 수준이 대체로 ‘보통’이며 경기북부·강원영서·대전·전북에서는 ‘좋음’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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