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이병헌 감독 "데뷔 때보다 떨려, 힘들게 만든 영화"
김현우 기자 2023. 4. 17. 18:20
이병헌 감독이 4년 만에 '드림'을 선보이게 된 소감을 밝혔다.
17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드림(이병헌 감독)' 시사회가 진행됐다.
17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드림(이병헌 감독)' 시사회가 진행됐다.
26일 개봉하는 '드림(이병헌 감독)'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병헌 감독은 1600만 관객을 모은 '극한직업' 이후 '드림'으로 4년만에 돌아왔다. 이 감독은 "오늘 유난히 긴장되고 떨린다. 데뷔 할때보다 더 떨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실화 소재인데 TV에서 짧게 소개된 적이 있다. '이걸 이야기하면 어떨까 했을때 왜 우리가 몰랐을까 싶고, 생소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었다. 외진 곳이라 생각하지만 우리가 봐야하는 곳이라 생각했다. 쉬운 대중영화로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보길 바랐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병헌 감독은 이날 유독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아마도 힘들게 만든 작품이라 그런 거 같다. 소개해드리고 싶었고 알려드리고 싶었고 이 영화를 보고 함께 생각하고 싶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봤으면 좋겠다 싶었다. 힘들기도 했지만 내가 버틸 수 있었던 건 실화의 힘에 있는 듯 하다"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한국영화계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힘든 시간을 지나오면서 지친 분들이 많을 거 같다. 그런 분들께 많은 응원이 되는 의미 있는 영화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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