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 어시스트'→SNS 삭제...토트넘 연민의 대상, "눈뜨고 보기 힘들 정도"

백현기 기자 2023. 4. 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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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손 산체스가 이제는 연민의 대상이 됐다.

전반 중반 토트넘 센터백 클레망 랑글레가 부상을 당했고, 그를 대신해 다빈손 산체스가 투입됐다.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산체스에 대해 "그는 교체 투입된 지 15분 만에 다시 교체돼 나갔다. 프로선수로서는 정말 당혹스러운 장면이다. 그는 오는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이며, 인간적인 연민의 감정까지 든다. 더 이상 보기가 힘들다"고 평가했다.

산체스의 토트넘에서의 입지는 이제 벼랑 끝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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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다빈손 산체스가 이제는 연민의 대상이 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본머스와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53점으로 5위, 본머스는 승점 33점으로 14위에 위치했다.


토트넘이 초반 공세를 펼쳤고, 결국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4분 왼쪽에서 이반 페리시치가 컷백을 내줬고, 침투하던 손흥민이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리그 8호골이자 리그 두 경기 연속골이었다.


하지만 변수가찾아왔다. 전반 중반 토트넘 센터백 클레망 랑글레가 부상을 당했고, 그를 대신해 다빈손 산체스가 투입됐다. 산체스가 투입되면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왼쪽 센터백으로 옮겼고, 산체스는 오른쪽 센터백을 맡았다.


이후 토트넘의 악몽이 시작됐다. 전반 38분 페드로 포로가 위험지역에서 공을 뺏겼고, 마테우스 비냐가 칩샷으로 골망을 갈랐다. 포로의 실책이 원인이었지만, 산체스도 비냐를 따라가지 못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곧바로 본머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산체스 쪽에서 문제가 터졌다. 후반 6분 산체스가 수비 과정에서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이 공이 도미니크 솔란케에게 전달되며 마무리했다. 마치 '자책 어시스트'처럼 상대에게 골을 내준 셈이 됐다.


결국 후반 중반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산체스를 빼고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히샬리송까지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5명으로 늘렸다. 결국 단주마가 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만들며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토트넘은 경기 막판당고 와타라에게 실점하며 2-3으로 패했다.


이날 산체스는 두 실점 과정에 모두 직간접적으로 관여됐다. 결국 산체스는 후반 13분 다시 교체돼 나가는 굴욕을 겪었다. 산체스는 벤치로 돌아가 체념 섞인 표정과 함께 절망적인 표정을 했고, 경기가 끝나고 홈팬들과 온라인 상의 비난이 이어지자 SNS 계정을 닫기도 했다.


비판과 비난이 쏟아지자 이제는 연민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산체스에 대해 "그는 교체 투입된 지 15분 만에 다시 교체돼 나갔다. 프로선수로서는 정말 당혹스러운 장면이다. 그는 오는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이며, 인간적인 연민의 감정까지 든다. 더 이상 보기가 힘들다"고 평가했다. 산체스의 토트넘에서의 입지는 이제 벼랑 끝에 몰렸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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