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전담부서·위원회 잇달아 출범… MSCI 평가 업계 최고 수준

조은효 2023. 4. 1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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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관련한 ESG 경영 조직을 잇따라 신설했다.

지난 2021년 ESG경영 전담부서를 만든 데 이어 올해 2월엔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한 것이다.

 17일 금호타이어 측은 "ESG위원회 신설은 사내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이사회에서 ESG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ESG경영을 종합적으로 관리, 모니터링함으로써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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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관련한 ESG 경영 조직을 잇따라 신설했다. 지난 2021년 ESG경영 전담부서를 만든 데 이어 올해 2월엔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한 것이다. ESG의 하나인 사회공헌활동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17일 금호타이어 측은 "ESG위원회 신설은 사내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이사회에서 ESG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ESG경영을 종합적으로 관리, 모니터링함으로써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ESG위원회는 정일택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송문선 사외이사 및 김진영 사외이사를 위원으로 구성했다. ESG위원회의 역할은 △ESG경영 전략 수립 및 리스크 관리 △ESG경영 과제 관리감독 △환경경영, 기후변화 대응 △비재무 리스크 관리감독 역할 등이다. 이와 더불어 이사회 내 별도 위원회로서 지속가능한 관점에서 기업의 경영전략에 ESG 이슈를 통합하는 것이다.

 글로벌 ESG 경영 의제 참여 역시, 회사 측의 관심사 중 하나다. 지난달에는 국내 타이어 업계에선 처음으로 주요 20개국(G20)재무장관회의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설립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지지를 선언했다. TCFD는 기업이 기후변화 관련 정보(지배구조, 전략, 리스크 관리, 목표관리 등)를 공시하고 조직의 의사 결정에 반영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전세계 95개 국가의 약 3400개 기업 및 기관이 TCFD 지지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그로 인한 영향과 금융 리스크를 경영에 반영해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TCFD 지지 선언을 계기로 내년에 별도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ESG평가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을 받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22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실시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자동차 부품 산업군 상위 12%내에 들며, 국내 업계 최고 수준인 AA등급을 획득했다. 전세계 8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 특성별 ESG 리스크와 리스크 관리능력을 평가해 7단계 등급(AAA·AA·A·BBB·BB·B·CCC)을 부여하는 데 두번째 등급인 AA를 획득한 것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소를 통한 환경영향 관리, 맞춤형 인재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의 활동으로 좋은 점수를 얻었다. 글로벌 ESG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에서 실버 메달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실시한 기업 지속가능경영 평가에서도 B+등급을 획득하며, 전년보다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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