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드, 2차전지 제조사 인수 눈앞… 폐배터리 재활용 생태계 구축

파이낸셜뉴스 2023. 4. 1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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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소니드가 2차전지 유망 중소 제조기업인 S사 인수를 타진중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소니드는 폐배터리의 회수 및 재활용(리사이클링), 재사용(리유즈) 등 2차전 사업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소니드는 2차전지 전처리 설비가 가능한 납축전지 재활용 업체인 소니드리텍 인수를 계기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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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팩 제조 개발 S사 실사 막바지
대주주 지분 60~100% 인수 방식
인수가 협상후 이달 말께 마무리할 듯
전후처리 부지·재련설비 등 이미 확보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가 2차전지 유망 중소 제조기업인 S사 인수를 타진중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소니드는 폐배터리의 회수 및 재활용(리사이클링), 재사용(리유즈) 등 2차전 사업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17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소니드는 S사 인수를 위한 막바지 실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니드가 인사에 나선 기업은 최근 투자기관으로 부터 600억원 가치로 투자를 받았으며 소니드는 대주주 지분을 60~100%까지 인수하는 방식으로 전해졌다. 인수가격은 아직 미정이며 실사가 완료되고 본격 협의 후 이달 말경으로 마무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S사는 15년간 배터리 셀 유통 및 배터리팩 제조 개발을 한 기업으로, 삼성SDI와 직거래를 통해 배터리팩을 제조·유통하고 있다. 또한 배터리 시스템 및 배터리 시스템 관리방법 등과 관련한 특허와 상표 등록을 보유한 기술 강소기업이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배터리 교환형 시스템(BSS) 개발에서부터 제조, 판매까지 이뤄내면서 제품 차별화에서도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소니드는 인수를 통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생태계를 완성하고 S사는 리사이클링 부분에서 리유즈를 담당하게 된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전기 자동차 등에서 수거한 폐배터리와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 스크랩 등을 파쇄해 파우더를 생산하는 전처리 공정과 배터리 원재료인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을 생산하는 후처리 공정으로 구분된다. 특히 재사용 가능한 배터리 셀은 배터리 리유즈 업체를 통해서 에너지 저장장치, 소형 자동차용으로 재유통이 가능하다.

소니드는 지난 3월 소니드리텍(구 영한금속)을 인수하면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필수적인 지정폐기물종합재활용업 인허가, 전후처리 공정 사업부지, 재련설비 등을 확보한 바 있다. 또 기업 인수 후 기존 사업부지 주변에 대규모 부지를 추가 확보해 시설 증축 계획도 수립 중이다.

소니드는 2차전지 전처리 설비가 가능한 납축전지 재활용 업체인 소니드리텍 인수를 계기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후처리 설비의 경우, 캐나다 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터리얼즈와 협업을 통해 대규모 상용화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들어 폐배터리 재활용분야에서도 재사용에 대한 시장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며 결국 2차 전지 제조업체와 재활용 업체와의 협업은 증가할 수 밖에 없다"며 "앞으로 모빌리티 시장이 전기로 대체돼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기업들의 인수합병 소식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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