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교 붕괴사고'에 놀라… 제주도, 전문가 참여 교량안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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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경기도 성남시 정자교 붕괴사고'와 관련해 도내 교량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지난 5일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정자교 붕괴 사고와 관련해 도내 유사시설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내 교량을 점검 대상에 추가해 집중 점검을 교량관리부서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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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경기도 성남시 정자교 붕괴사고'와 관련해 도내 교량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부터 6월16일까지 61일간 도내 418개 시설과 사업장을 대상으로 '2023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실시한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 안전점검은 재난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현장 및 시설에 대해 도민과 전문가가 함께 집중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도민 안전의식도 함께 제고하는 등 범사회적인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돼 왔다.
점검 대상 시설은 지난해 도민 안전체감도 조사용역을 통한 도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와 발생빈도가 높은 유형별 사고를 반영해 △생활여가 분야 △환경 분야 △교통 분야 △보건복지 분야 등을 위주로 7개 분야 418개 시설물이다.
특히 지난 5일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정자교 붕괴 사고와 관련해 도내 유사시설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내 교량을 점검 대상에 추가해 집중 점검을 교량관리부서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안전점검을 앞두고 지난 14일 시설물을 관리하는 20개 기관(부서)과 회의를 열어 교량을 포함한 시설물 점검 방법과 후속조치(보수・보강 등)가 철저히 이뤄지도록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교량전문가도 참여해 붕괴 사고 관련한 현장 안전점검 방법 등을 시설 관리자에게 교육하는 등 철저한 점검이 이루어지도록 추진하고 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타성에 젖은 형식적 진단이야말로 사고를 야기하는 안전 위험 요소"라며 "이번 집중안전점검을 철저히 준비해 도민 안전의식을 확산시키고 이를 통해 모두가 안전한 제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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