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피아니스트] 현대음악에 깊은 조예…빌보드 적신 열 손가락, 피에르 로랑 에마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는 이 시대 최고의 탐구자다." 프랑스 출신 명피아니스트 피에르 로랑 에마르(1957~·사진)에게 영국의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보낸 극찬이다.
현대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와 특출난 연주력을 갖춘 그의 이름 앞에는 '현대 피아노 음악의 수호자'라는 별칭이 붙는다.
에마르는 전설적인 현대음악 작곡가 죄르지 리게티와 15년간 작업하며 그의 피아노 작품 대부분을 녹음한 연주자로 기록돼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 시대 최고의 탐구자다.” 프랑스 출신 명피아니스트 피에르 로랑 에마르(1957~·사진)에게 영국의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보낸 극찬이다. 현대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와 특출난 연주력을 갖춘 그의 이름 앞에는 ‘현대 피아노 음악의 수호자’라는 별칭이 붙는다.
16세에 메시앙 콩쿠르에서 우승한 그는 1977년 세계적 지휘자 겸 작곡가 피에르 불레즈의 부름을 받아 현대음악 전문 단체 ‘앙상블 앵테르콩탱포랭’의 첫 피아니스트로 활동했다. 에마르는 전설적인 현대음악 작곡가 죄르지 리게티와 15년간 작업하며 그의 피아노 작품 대부분을 녹음한 연주자로 기록돼 있다.
물론 에마르가 현대음악에만 정통한 것은 아니다. 그가 2003년 거장 지휘자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와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녹음한 앨범은 명반으로 꼽힌다. 2008년 발표한 음반 ‘푸가의 기법’(DG)으로는 빌보드 클래식 음악 부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국제적 권위를 자랑하는 덴마크 레오니 소닝 음악상을 받기도 했다. 그런 그가 19~2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에서 협연한다. 에마르는 이번 공연에서 리게티의 피아노 협주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젠 일본이 베낀다…"불닭볶음면 모방으로 한국에 복수"
- "맛이 왜 이래?" 마시던 음료 분석했더니…제초제 성분 검출
- 콘돔 팔아 1조 번 '이 회사'…개미들 우르르 몰려들었다
- "너희들은 뭐하러 있냐" 전화로 폭언…악성 민원인의 최후
- "한국서 사 먹는 제스프리 키위가 더 맛있다"…몰랐던 사실
- 신동엽, AV배우 만났다가…'동물농장' 이어 '놀토'까지 하차 요구
- '백상' 미리보기, '더글로리' 송혜교 오고 '재벌집' 송중기 제외
- 서세원 유가족 "당뇨병으로 인한 심정지? 납득할 수 없다"
- "임창정 부부, 주가 조작 일당 '1조 파티' 참석했다"
- 전두환 손자 전우원, 마약 혐의 검찰 송치…입국 한달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