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요” 美 여성 살린 카페 직원의 한마디

정경인 2023. 4. 1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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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직원의 '작은 친절'에 극단적 선택을 멈춘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매체 '유어탱고'에 따르면 뉴햄프셔주에 사는 베가 조지는 자기혐오와 섭식 장애를 앓으며 극단적 선택을 여러 번 시도했다.

낯선 사람이 베푼 작은 친절이 수년간 섭식장애와 자기혐오로 점철된 조지의 삶의 관점을 바꾸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그는 "어린 시절의 절반을 의도적으로 굶으면서 살았고 자기혐오로 극단적 선택을 다섯 번이나 시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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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친절로 바뀐 삶, 평소 언행에 신경 써”
극단적 선택을 수차례 시도한 미국 여성 베카 조지가 한 카페 직원의 친절로 삶이 바뀌었는데 이 사연을 16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매체 유어탱고가 보도했다. 출처=미국 유어탱고
 
카페 직원의 ‘작은 친절’에 극단적 선택을 멈춘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매체 ‘유어탱고’에 따르면 뉴햄프셔주에 사는 베가 조지는 자기혐오와 섭식 장애를 앓으며 극단적 선택을 여러 번 시도했다.

그러던 중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에서 ‘Smile(웃어요)’라고 적힌 음료 잔을 받고 삶이 달라졌다. 물론 갑자기 달라진 건 아니다. 낯선 사람이 베푼 작은 친절이 수년간 섭식장애와 자기혐오로 점철된 조지의 삶의 관점을 바꾸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힘든 시기 자신의 상황에 공감해 줘 큰 위로를 받았고, 그 위로가 삶을 바라보는 자신의 관점을 바꾸는 계기로 작용했다고 한다.

그는 스타벅스 직원이 자신의 음료 잔에 ‘웃어요’라고 글을 적을 의무가 없었음에도 그렇게 해준 정성 덕분에 ‘진짜 미소’를 짓게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낯선 이의 친절로 삶이 바뀐 경험을 했기에 그는 일상에서 하는 작은 언행도 조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신의 행동이 또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원래 그는 가수 댄서, 작가 등 여러 직업을 가졌는데 자신의 외모를 혐오해 극단적인 단식을 했다. 그는 “어린 시절의 절반을 의도적으로 굶으면서 살았고 자기혐오로 극단적 선택을 다섯 번이나 시도했다”고 밝혔다.

그러다 2015년 스타벅스 직원의 친절을 경험한 후 삶은 서서히 바뀌었다. 8년이 지나 한 인터뷰에서 “현재는 섭식장애도 고치고 몸이 통통하고 건강해졌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환한 미소 뒤 삶이 망가진 소녀가 있었다는 사실을 모를 것”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이 받은 작은 친절에 대한 사연을 알렸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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