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군단 '메이저 퀸' 타이틀 다시 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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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 군단이 10개월 만에 '메이저 퀸' 타이틀을 다시 품에 안을 수 있을까.
올 시즌 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10만 달러)이 20일(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우드랜즈의 더 클럽 앳 칼턴 우즈(파72)에서 열린다.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성유진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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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4년만에 메이저 정상 도전
전인지, 커리어 그랜드슬램 '노크'
리디아 고·코다 등 톱랭커 총출동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 군단이 10개월 만에 ‘메이저 퀸’ 타이틀을 다시 품에 안을 수 있을까.
올 시즌 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10만 달러)이 20일(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우드랜즈의 더 클럽 앳 칼턴 우즈(파72)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미션힐스CC에서 열리면서 우승자가 연못에 뛰어드는 세리머니로 유명했는데 올해 장소를 옮겼다. ‘호수의 여인’ 대신 ‘텍사스의 여인’을 가리게 됐다.
한국 군단의 가장 최근 메이저 우승은 지난해 6월 전인지의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제패였다.
올해 첫 메이저를 앞두고는 고진영이 돋보인다. 세계 랭킹 3위 고진영은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의 18개 대회 무승 사슬을 끊으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2019년에는 ANA 인스퍼레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같은 해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메이저 2승을 챙긴 고진영은 4년간 끊겼던 메이저 우승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LPGA 통산 4승 중 3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채운 전인지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대기록에 노크한다. 2015년 US 여자 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지난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차례로 우승한 전인지는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대기록을 달성한다. 여자 골프에서는 5개 메이저 중 4개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 그랜드슬램으로 인정한다.
또 올 시즌 첫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든 김효주도 주목할 우승 후보다. 이 외에 최혜진·유해란·지은희·김세영·박성현·유소연 등 한국 선수 16명이 정상을 향해 출격한다.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성유진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톱 랭커들도 빠짐없이 출전해 메이저 정복을 노린다.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비롯해 2위 넬리 코다(미국), 4위 아타야 티띠꾼(태국), 5위 이민지(호주) 등은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롯데 챔피언십을 건너뛰었다. 반면 교포 선수 그레이스 김(호주)은 롯데 챔피언십 우승으로 셰브론 챔피언십 막차 티켓을 거머쥐었다. 디펜딩 챔피언 제니퍼 컵초(미국)를 포함해 전인지, 이민지(US 여자 오픈), 브룩 헨더슨(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캐나다), 애슐리 부하이(AIG 여자 오픈·남아공) 등 지난해 5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가 모두 출전한다.
최대 변수는 바뀐 코스다. 2001년에 개장한 더 클럽 앳 칼턴 우즈는 올해 처음으로 LPGA 대회를 개최한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로부터 2014년 미국 신설 코스 3위로 선정됐으며 잭 니클라우스가 자신이 설계한 코스 중 톱18에 포함시킨 곳이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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