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日텃밭서 도요타 잡았다…지난달 베트남 판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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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일본차 텃밭'으로 불리는 베트남에서 도요타를 밀어내고 지난달 판매 1위에 등극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베트남에서 전년 대비 0.2% 상승한 8만15823대를 판매했으나 9만1115대를 판매한 도요타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신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서 판매량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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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현대차 3개월 연속 판매 증가
기아도 판매 3위 올라 '선전'
닌빈성에 제2 조립공장 준공
2025년까지 연 18만대 생산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현대자동차가 '일본차 텃밭'으로 불리는 베트남에서 도요타를 밀어내고 지난달 판매 1위에 등극했다. 기아도 3위에 오르면 선전했다.
17일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에 따르면 지난달 베트남의 신차 등록대수는 전월 대비 30% 증가한 3만38대였다. 현대차는 이중 5773대를 판매해 업체별 1위에 올랐다. 2위는 도요타로 5656대였으며 3위 기아(3800대), 4위 포드(3676대), 5위 미쓰비시(3656대)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현대차는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성장세를 나타내며 베트남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소형 세단 엑센트는 지난달 1355대가 판매돼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엑센트는 지난해 2만2223대가 팔렸고 올해 1월과 2월에는 891대, 1571대가 판매됐다.
같은 기간 준중형 레저형 차량(RV) 스타게이저는 전월 대비 2.5배 늘어난 640대가 팔렸고, 소형 스포츠유틸리타량(SUV) 크레타와 경형 해치백 그랜드 i10은 각각 1035대, 664개가 판매됐다. 상용차도 전월 대비 41.1% 증가한 1016대가 판매돼 실적을 뒷받침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베트남에서 전년 대비 0.2% 상승한 8만15823대를 판매했으나 9만1115대를 판매한 도요타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도요타의 소형 세단인 바이오스는 지난해 2만3592대 판매돼 현지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에 이름을 올렸다.
베트남은 현대차그룹의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성장 거점 중 하나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베트남의 자동차 시장은 동남아에서 인도네시아와 태국, 말레이시아에 이어 넷째로 크다. 연간 평균 판매량은 30여만대 수준이지만 업계에선 오는 2025년 45만대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2011년 베트남 탄콩그룹에 부품 재조립을 통해 생산을 위탁하는 방식(CKD)으로 진출했다. 2017년에는 탄콩그룹과 생산합작법인(HTMV))을 설립해 그랜드 i10, 엑센트 등을 생산하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베트남 북부 닌빈성에 두 번째 현지 공장을 준공, 2025년까지 연간 18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신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서 판매량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현대차는 이달 30일까지 12개월 동안 5.5% 이자율로 신차를 할부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기아는 스포티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판매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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