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어나지 못하는 이기광, 보컬부터 관능적인 ‘Predator’ [들어보고서]

[뉴스엔 이민지 기자]

가수 이기광이 관능적인 매력으로 돌아왔다.

이기광은 4월 17일 오후 6시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PREDATOR'(프레데터)를 발매, 타이틀곡 'Predator'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Predator'는 벗어나려 해도 끝없이 계속 빠지게 되는 매력에 죽을 힘을 다해 피하고 도망쳐도 결국 벗어나지 못하는 사랑을 쫓고 쫓기는 포식자에 비유했다.

"눈치 못 채게 다가온 너의 숨결에 취해버린 난 Your prey 먹힐 듯해 너에게 두 눈이 풀린 채 I’m running from you 네 손 안에 게임 빠져나온 끝에 날 비웃듯 어설프게 만든 너의 덫에 Yeah I’m trapped 또 제 발로 난 너에게" 등 도입부 가사부터 도망가고 싶어도 벗어날 수 없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한다.

후렴구는 "날 잡을 듯한 Predator 화려한 그 눈에 속아 난 Hypnotized 너에게 빠져가 손발이 다 뒤틀린 나 창백한 얼굴로 미소를 띄워 나를 둘러싼 Predator 따뜻한 두 손에 속아 난 You’re creeping on me 목을 조여와 손발이 다 묶인 채 난 붉어진 얼굴로 미소를 띄워"라는 가사와 함께 이기광의 얇은 보컬이 어우러진다.

이기광은 'Predator'에서 조금은 힘을 뺀 듯한 보컬로 곡의 나른하고 섹시한 분위기를 극대화 했다. 묵직하고 지독한 사랑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나약함을 보컬만으로도 충분히 표현한 것.

여기에 탁월한 퍼포머다운 화려한 퍼포먼스는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이기광은 이번 앨범을 위해 한층 더 강렬한 메이크업과 화려한 엑세서리, 의상을 선택했다. 섹시하고 관능적인 포식자의 매력을 보컬과 퍼포먼스, 의상 등으로 표현해 청각과 시각을 모두 만족시킨 셈이다.

데뷔 14년 만에 선보이는 솔로 정규앨범인 만큼 이기광은 자작곡 10곡을 포함해 총 12곡을 수록, 다채로운 장르로 이기광표 음악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하이라이트 앨범, 또 기존의 솔로 앨범과 또 다른 변신을 시도한 '포식자' 이기광의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사진=이기광' Predator' 뮤직비디오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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