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천재였지?…홈런+기습번트+허슬 수비, 노력하는 강백호는 다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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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천재' 강백호(24·kt 위즈)가 그라운드에서 달라진 경기력으로 많은 팬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강백호는 개막 후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시즌 전부터 예년과는 다른 강백호의 활약에 관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고, 16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도 다시 한 번 칭찬세례를 이어갔다.
그동안 강백호는 '야구 천재'라는 별칭이 있었지만, 재능에만 의존한다는 평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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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야구 천재’ 강백호(24·kt 위즈)가 그라운드에서 달라진 경기력으로 많은 팬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강백호는 개막 후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11경기 타율 0.383(52타수 18안타) 3홈런 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61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상대가 왼손 타자인 자신을 대비해 1~2루 사이에 야수를 집중 배치하는 수비 시프트를 뚫어내는 기습번트로 기지 넘치는 플레이도 선보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눈에 띄는 변화도 보였다. 2020시즌 1루수로 포지션을 바꾼 이후 다시 외야수로 돌아왔다. 좌익수와 우익수 코너 외야수를 맡아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호수비를 펼치고 있다. 슬라이딩 캐치와 담장에 부딪히며 집중력을 잃지 않는 호수비도 해내고 있다.
이강철 kt 감독은 시즌 전부터 예년과는 다른 강백호의 활약에 관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고, 16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도 다시 한 번 칭찬세례를 이어갔다.
이 감독은 “강백호는 많이 바뀌고 있다. 워낙 성실하게 잘하고 있다. 그전에도 그랬지만, 여러 국제대회를 하며 본인이 많이 느낀 것 같다. 경기 플레이와 베이스러닝 등 그렇게 하는 것이 기본이다. 또 과감하게 할까 말까 망설이면 다치는데, 어제(15일)는 슬라이딩하려고 마음먹고 들어오는 것 같더라. 그렇게 하면 부상이 없다”고 얘기했다.
강백호의 달라진 원인으로 이 감독은 베테랑 박병호(37)의 존재감도 꼽았다. 박병호는 강백호와 함께 일찍부터 훈련하며 여러모로 많은 조언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독은 “(박병호가) 스프링캠프 때부터 얼리 특타나 새벽에 훈련하는 시간도 정해줘 일찍 나오라고 하는 것 같다. 직접 듣지는 않았지만, 옆에서 지켜보다 보면 그런 모습들이 보인다. 캠프 때도 그렇고,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 가서도 똑같이 하더라. 그런 점들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 (박)병호가 워낙 성실하게 하니 그런 루틴들을 잘 따라 하면서 좋은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강백호는 ‘야구 천재’라는 별칭이 있었지만, 재능에만 의존한다는 평가가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노력까지 더해지며 완성형 선수로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조금씩 변화하며 경기장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강백호. 그가 올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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