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엠폭스 확진자 2명 확인…경남도, 지역감염 확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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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도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해 도 방역당국에 비상에 걸렸다.
17일 질병청에 따르면 경남에서 엠폭스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질병청은 경남 확진자 2명 모두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추정했다.
경남도는 지난 14일부터 코로나19 상황실에 엠폭스 전담대응반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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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조사·밀접접촉자 관리·확산방지 홍보 강화 등 실시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에서도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해 도 방역당국에 비상에 걸렸다.
17일 질병청에 따르면 경남에서 엠폭스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국내에서는 12·13번째 확진자다.
질병청은 경남 확진자 2명 모두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추정했다.
경남 첫 번째 확진자인 A씨는 피부병변 및 통증으로 지난 14일 질병청 콜센터(1339)에 검사를 문의했다가 다음날 확진자로 판정됐다.
경남 두 번째 확진자는 A씨의 밀접 접촉자다. A씨의 역학조사 중 밀접 접촉자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피부병변 등 의심증상을 보여 검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 15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현재 입원해 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이다.
경남도는 지난 14일부터 코로나19 상황실에 엠폭스 전담대응반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이번 신규 확진자와 관련, 도 권역 역학조사관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접촉자에 대해서는 노출 수준에 따라 위험도를 분류해 관리 중이다.
추가 확산 억제를 위해서는 지역사회에 감염 예방수칙을 안내하는 등 확산방지 교육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의심환자와 밀접 접촉 등 위험요인과 의심증상이 있으면 질병청 콜센터로 상담하고,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 접촉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청은 엠폭스가 주로 피부접촉·성 접촉 같은 제한적인 감염 경로로 전파가 이뤄지는 감염병이라 전파 위험도가 낮고 관리 가능한 질환이라 과도한 불안보다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질병청 수칙에 따르면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 접촉(피부 접촉·성 접촉)은 삼가고 피부병변은 긴팔 옷 등으로 감싸 다른 사람들과의 직접 접촉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 피부발진·궤양, 림프절병증, 발열 등의 유증상 기에 다른 사람들과의 밀접 접촉은 삼가고 손을 자주 씻는 게 좋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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