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고교생 헌혈자, 3년 만에 절반으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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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 고등학생 헌혈자 수가 코로나19 유행 직전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 지역 고등학생 헌혈자 수는 2만741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내 고등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헌혈자 수 또한 감소했다는 분석도 있다.
광주·전남 고등학생 수는 2019년 10만1803명을 기록하다 이듬해 9만4758명으로 줄더니 지난해에 이르러선 8만6606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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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로나19 직전 5만6000명대…지난해 2만7000명 불과
혈액원 "교육부 대입제도 개편·학생 수 감소 등 원인"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전남 지역 고등학생 헌혈자 수가 코로나19 유행 직전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 지역 고등학생 헌혈자 수는 2만741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유행 직전 해인 2019년 당시 집계된 5만6384명 대비 약 48% 수준이다.
혈액원은 교육부의 대입제도 개편이 고등학생 헌혈자 감소의 주된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2019년 교육부가 발표한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2024학년도 대학 입시부터는 헌혈·개인 봉사 등 같은 정규 교육과정 이외의 활동들이 대입전형자료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역내 고등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헌혈자 수 또한 감소했다는 분석도 있다. 광주·전남 고등학생 수는 2019년 10만1803명을 기록하다 이듬해 9만4758명으로 줄더니 지난해에 이르러선 8만6606명으로 조사됐다.
혈액원은 단체헌혈 미참여 학교를 대상으로 헌혈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는 동시에 학생들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꾸준히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혈액원 관계자는 "10대와 20대 헌혈자가 다수인 지역 내 헌혈자 특성을 고려할 때 위태로운 혈액 수급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생명을 살리기 위한 헌혈 참여와 헌혈문화 확산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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