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트로피 '銀 주역' 이해인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 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새로운 간판으로 떠오른 이해인(18, 세화여고)이 팀 동료들과 금의환향했다.
이해인은 환한 미소로 이번 대회에서 함께한 주장 차준환(22, 고려대)과 남자 싱글 이시형(23, 고려대)과 여자 싱글 김예림(20, 단국대), 아이스댄스 임해나(19)-취안예(22, 캐나다, 이상 경기일반) 조 그리고 페어의 조혜진(18)과 입국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포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새로운 간판으로 떠오른 이해인(18, 세화여고)이 팀 동료들과 금의환향했다.
이해인은 17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16일 일본 도쿄에서 막을 내린 피겨 국가 대항단체전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 팀 트로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남녀 싱글 종목 쇼트와 프리 1위는 각각 12점이 주어진다. 이해인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1위에 오르며 총 24점을 한국에 안겼다. 특히 쇼트프로그램(76.9점)과 프리스케이팅(148.57점)에서 모두 개인 최고 점수를 세우는 성과를 거뒀다. 두 점수를 합친 총점 225.47점은 이번 시즌 여자 싱글 점수 가운데 가장 높다.
이해인은 환한 미소로 이번 대회에서 함께한 주장 차준환(22, 고려대)과 남자 싱글 이시형(23, 고려대)과 여자 싱글 김예림(20, 단국대), 아이스댄스 임해나(19)-취안예(22, 캐나다, 이상 경기일반) 조 그리고 페어의 조혜진(18)과 입국했다.
공항에서 취재진들을 만난 이해인은 "(이번 팀 트로피는) 솔직하게 말해서 부담이 아예 없지는 않았다. 팀으로 잘해야 해서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개인전)에는 저 혼자 (메달을) 땄었는데 팀 코리아와 같이 시상대에 올라가서 기뻤다. 또 응원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마음껏 응원해서 좋았다"며 처음 단체전을 경험한 소감을 밝혔다.
갈라쇼가 열린 16일은 이해인의 18번째 생일날이었다. 그는 갈라쇼를 마친 뒤 동료들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에 매우 기뻐했다.
이해인은 "깜짝 생일 이벤트는 아예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제 갈라 연기가 끝난 뒤 갑자기 (생일) 노래가 나왔고 (차)준환이 오빠가 케이크를 들고 왔다. 제 인생에서 정말 행복했던 생일이었다"며 활짝 웃었다.
팀 코리아의 주장 차준환은 "ISU와 상의해 준비했다"면서 동료 이해인의 생일 깜짝 이벤트를 동료들과 몰래 준비했다고 밝혔다.
갈라쇼 생일 이벤트가 끝난 뒤 이해인은 빙판에서 무려 더블 악셀을 5연속 시도해 가뿐하게 뛰었다. 그는 갈라 연습 때 트리플 악셀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최종 병기'가 될 트리플 악셀에 대해 이해인은 "연습 때라도 시도하고 싶었다. 앞으로 코치 선생님과 상의하고 다음 시즌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