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전광훈, 우리 당을 뭘로 알고…그 입 당장 닫아달라”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4. 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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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 ‘공천권 폐지’에…金 “황당무계”
“‘감 놔라 배 놔라’ 중단해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7일 오후 국회에서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국민의힘의 버릇을 고쳐드리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그 입을 당장 좀 닫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황당무계하기 짝이 없다,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당 공천은 우리 당이 알아서 할 것”이라며 “제 3자가 거기에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의 당, 다른 당 대표하고 있는 분이 남의 당에 왈가왈부하고 ‘감 놔라 배 놔라’하는 일은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 목사는 이날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자리에서 위기에 빠진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방도를 제시하려고 한다”며 “전 국민적 국민의힘 당원 가입 운동과 공천권 폐지, 당원 중심의 후보 경선이 그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를 수용하면 새로운 정당 창당을 잠시 보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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