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상임위원장 선출·논란 계속…씁쓸한 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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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는 시청 옛본관 철거예산 통과와 관련해 일괄사퇴한 더불어민주당 몫의 상임위원장 3명을 다시 선출했다.
청주시의회는 17일 78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청주시 옛 본관동 철거 예산 통과와 관련해 일괄 사퇴한 더불어민주당 몫의 상임위원장 3명을 선출했지만 도시건설위원장은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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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는 시청 옛본관 철거예산 통과와 관련해 일괄사퇴한 더불어민주당 몫의 상임위원장 3명을 다시 선출했다. 하지만 여야 대립 현안이 많은 도시건설위원장은 뽑지 못해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청주시의회는 17일 78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청주시 옛 본관동 철거 예산 통과와 관련해 일괄 사퇴한 더불어민주당 몫의 상임위원장 3명을 선출했지만 도시건설위원장은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시의회 김병국 의장은 전체 의원의 무기명 투표에 따라 상임위원장 후보를 결정한 뒤 본회의 표결에 부치도록 했다.
이에따라 농업정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최재호, 복지교육위원장은 임은성 현 위원장을 각각 임명했고 의회운영위원장은 임정수 의원을 새로 임명했다.
하지만 도시건설위원장은 지난 일괄사퇴 과정에서 사임한이영신 위원장 대신 김영근 의원을 후보로 선출했으나김 의원이 고사를 해 다시 논의를 한 뒤 오는 27일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이에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영신 의원은 의사 진행 발언을 통해 "1년도 되지않은 위원장을 당사자가 한마디 상의도 없이 그만두게 했다"고 반발했다.
또 "오창소각장 저지를 위해 도시건설위를 선택했다"며 "위원장을 하지 못하더라도 도시건설위에 남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측에서는 지난해 말 도시건설위원회에서 시청 본관 철거 예산 전액 삭감을 의결한 이영신 전 도시건설위원장에게 의회 파행의 책임을 물은 모양새가 됐다.
반면에 여·야 동수 시절 더불어민주당에서 유일하게 본관 철거 예산에 찬성한 임정수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추천을 받아 운영위원장직에 선출됐다.
이번 상임위원장 선출은 야당이 사임한 자리를 모두 야당에게 다시 보존해주는 모양새지만 야당은 씁쓸한 뒷맛을 남기는 꼴이 됐다.
더우기 국민의 힘 측에선 더불어민주당이 도시건설위원장을 맡지 않으면 국민의 힘에서 맡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여야 의원들이 다시 일부 상임위원장을 뽑았지만 신청사 건립과 우암산 둘레길, 원도심 규제완화 등여야간 대립 현안이 많은 도시건설위원장은 선출은 여전히 미지수고 여야간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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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맹석주 기자 msj81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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