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증가하는 '젊은 당뇨'… 꾸준한 생활 관리가 필수

김영태 기자,최고나 기자 2023. 4. 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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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당뇨 환자 수가 비만과 식습관 등의 영향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젊은 층에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당뇨병은 혈액 속 당 수치가 증가해 소변으로 당이 배출되는 증상으로, 인슐린 호르몬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지역 내 내분비내과 전문가들의 의견에 종합하면 당뇨병은 약물 이외에도 운동과 식습관 개선 등의 꾸준한 생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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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당뇨 환자 수가 비만과 식습관 등의 영향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젊은 층에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당뇨병 팩트시트 논문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에서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는 약 600만 명으로, 2010년 312만 명에 비해 무려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은 혈액 속 당 수치가 증가해 소변으로 당이 배출되는 증상으로, 인슐린 호르몬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인슐린은 췌장의 베타 세포에서 분비되며 음식물을 통해 섭취한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밀어 넣어 에너지원으로 전환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비만 등의 요인으로 인슐린에 저항성이 생겨 인슐린 분비가 증가하게 되며, 이에 따른 불균형이 발생해 당뇨병이 발병한다.

당뇨병은 발병 초반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진단을 받아도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방치할 경우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꾸준한 관리로 병의 진행 속도를 지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 내 내분비내과 전문가들의 의견에 종합하면 당뇨병은 약물 이외에도 운동과 식습관 개선 등의 꾸준한 생활 관리가 필요하다.

운동은 혈당과 혈압 조절에 효과적이며, 공복 상태로 운동하면 저혈당이 올 수 있으므로 식후 1시간이 적절하다.

18세 이상 성인의 경우 일주일에 150분 이상의 중간 강도 운동 또는 75분 이상의 높은 강도 운동을 권장하고, 65세 이상은 적절하게 운동량을 조절해야 한다. 일주일에 3회 정도 달리기, 에어로빅, 등산, 빨리 걷기 등의 운동이 권고된다.

간혹 당 수치가 높아질 것을 염려해 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필요한 열량에 맞춰서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자신의 혈당 수치를 관리하고 합병증 유무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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