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로 전화위복?···日 기시다 지지율 한달새 10.2%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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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폭발물 투척 테러' 이후 지지율이 크게 뛰었다.
지난해에는 사임 위기에 내몰렸지만 올해 피습 사태가 반등의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17일(현지시간) 일본 ANN 뉴스에 따르면 지난 15~16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45.3%로 지난달에 비해 10.2% 급상승했다.
기시나 총리는 지난해 9월 사임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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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폭발물 투척 테러’ 이후 지지율이 크게 뛰었다. 지난해에는 사임 위기에 내몰렸지만 올해 피습 사태가 반등의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17일(현지시간) 일본 ANN 뉴스에 따르면 지난 15~16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45.3%로 지난달에 비해 10.2% 급상승했다. 비지지율은 34.6%로 지지율이 비지지율을 앞섰다. 지난 14일 공개된 지지통신의 여론조사에서 8개월 연속 비지지율이 지지율보다 높게 나타났던 기조가 반전됐다. 기시나 총리는 지난해 9월 사임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다. 지지율은 30% 밑으로 곤두박질 쳤다. 집권 이후 최저치였다. 이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피격 사건으로 자민당 내각과 통일교과 연루됐다는 의혹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코노미스트는 기시다 총리가 한국과의 관계 정상화 등을 통해 통일교 스캔들을 돌파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15일 와카야마현 유세 현장에서 벌어진 피습 사태도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고 평가한다.
다만 내각 지지율과는 별개로 정부 정책 관련 문항에서는 부정적 전망이 더 높았다. 정부가 내건 저출생 대책과 관련해 “문제가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국민은 무려 80%를 차지했다. 아울러 저출생 대책 재원 마련을 위해 국민 부담을 늘리는 것에 “지지하지 않는다”는 국민이 약 60%로 과반이었다.
방위비 증세도 비지지층이 55%에 달해 부정적 여론이 앞섰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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