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떨어진 청소년 체력…'0교시 아침 운동' 장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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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간 기초 체력이 떨어진 학생들을 위해 부산교육청이 최근 0교시 아침 운동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박지오/부산 대신중 3학년 : 코로나19 기간 운동을 안 해서 체력이 많이 떨어졌었는데 아침 체인지 운동을 통해 줄넘기를 하니까 체력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2019년 8.4%였던 저체력 학생 비율은 코로나19 기간 늘었고 2021년에는 12.5%, 지난해 12.6%까지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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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기간 기초 체력이 떨어진 학생들을 위해 부산교육청이 최근 0교시 아침 운동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참여학교 신청이 쇄도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운데요. 정부도 예산지원을 늘리면서 전국으로 확산될지도 기대됩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전 8시, 학교 운동장이 학생들로 꽉 찼습니다.
이른 아침 전교생들이 참여하는 0교시 운동시간입니다.
아침 체인지는 1주일에 하루 최소 20분이라도 아침 운동을 해보자는 새로운 시도입니다.
[박지오/부산 대신중 3학년 : 코로나19 기간 운동을 안 해서 체력이 많이 떨어졌었는데 아침 체인지 운동을 통해 줄넘기를 하니까 체력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반별 줄넘기는 기본이고, 한쪽에서는 축구와 티볼, 농구, 탁구까지 펼쳐집니다.
[박정준/부산 대신중 3학년 : 아침에 친구들을 만나고 교실로 들어가다 보니까 대화도 많이 나누고 소통도 많이 됩니다.]
코로나19 기간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갇혀 있던 학생들은 친구들과 뛰고 움직이며 신체 리듬을 끌어올립니다.
학교 스포츠클럽과 연계해 부족한 부분은 점심 체인지, 저녁 체인지로 확대해 실시합니다.
[이상민/부산 대신중 교장 : 각자가 좋아하는 축구, 농구, 티볼, 배구, 탁구, 베드민턴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흡한 부분은 점심, 저녁 체인지를 통해 기량을 더 닦고 있습니다.]
2019년 8.4%였던 저체력 학생 비율은 코로나19 기간 늘었고 2021년에는 12.5%, 지난해 12.6%까지 늘어났습니다.
고학년일수록 체력 저하는 더 심각해집니다.
체력 향상은 물론, 만남과 대화의 장을 마련해 학교폭력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진수지/부산 대신중 교사 : 교구를 개방해서 점심 체인지까지 연결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면서 아이들끼리도 사이가 돈독해지고 학교폭력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아침체인지 참여 학교는 예상치인 50여 곳에서 5배를 웃도는 학교 274곳이 신청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습니다.
부산교육청은 기존 예산 5억 원에 교육부 특별교부금 35억 원을 추가 지원받아 참여 학교를 더 늘릴 계획입니다.
[박치욱/부산교육청 인성체육급식과 장학사 : 교육부에서도 특별교부금 35억 원이 배당되었고 이 예산으로 학교 학생들이 빵과 우유 등 간식까지 제공하고 추가로 3백50개 학교까지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학교 현장이 점차 깨어있는 교실로 변화하면서 아침체인지는 부산에서 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 김태용 KNN, 영상편집 : 정윤주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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