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겸 합참의장, 28사단 수색대대·美 캠프케이시 방문

기사내용 요약
"실전적 작전태세 갖출 것"

[서울=뉴시스] 김승겸 합참의장이 17일 28사단 수색대대 훈련현장에서 실전적 훈련과 결전태세, 녹음기 DMZ 작전태세를 점검, 지도하고 있다. (사진=합참) 2023.04.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김승겸 합참의장이 17일 중서부전선 전방에 위치한 육군 제28보병사단 수색대대와 동두천 소재 캠프 케이시 미군부대를 방문해 결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먼저 김 의장은 중부전선 최전방에 위치한 28보병사단 수색대대의 훈련 현장을 찾아 비무장지대(DMZ) 완전작전 수행을 위한 실전적 훈련과 결전태세를 점검했다.

그는 실전경험의 교훈을 장병들과 공유하며 "적은 분명히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시기와 방법으로, 우리의 취약점을 이용해 도발할 것"이라며 "적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비롯한 핵·미사일 위협을 고조시키고, 적 경비정의 북방한계선(NLL) 침범 등의 상황이 발생하는 가운데 접적지역 전술적 도발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녹음기 작전환경 변화에 대비한 실전적 훈련과 전투준비로, 작전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적 도발 시에는 조건반사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반복 훈련으로 전투기술을 체득해 현장에서 적을 반드시 격멸하고, 작전을 승리로 종결해야 한다"며 "적의 기만·기습적 도발에 대비해 일전불사(一戰不辭)의 자세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장은 캠프 케이시 미군부대를 찾아 연합작전 수행태세를 보고 받고, 실전적인 연합훈련을 통해 한미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배가해 전시 임무수행태세를 완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다연장로켓(MLRS) 포병부대 장병들의 전투준비 현장을 찾아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는 적 침략에 대비해 언제, 어떠한 임무가 부여되더라도 적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가해 적 전투의지를 말살해야 한다"며 "전투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의 존재가 곧 굳건한 한미동맹의 실체적 증거이자 상호 신뢰의 상징이다.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평화의 원동력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임무를 수행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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